뉴스 > 정치

국힘 부산 기초단체장 공천 완료…'현역 컷오프' 후폭풍에 원팀 균열

🚨 신고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로고.(사진_국민의힘 부산시당)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로고.(사진_국민의힘 부산시당)
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로고.(사진_국민의힘 부산시당)

[시사매거진 한창기 선임기자]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지난 16일 제11차 회의를 열고 영도·남·사상구청장 후보를 단수 의결했다. 이로써 6·3 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부산지역 16개 구·군 기초단체장 공천 작업이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영도구와 남구에서 현역 구청장이 동시에 컷오프되면서 재심 청구와 무소속 출마 선언이 잇따르는 등 공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당내 '원팀' 구성에 차질이 빚어지며 선거 판세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남구·영도구, 현역 배제에 반발 확산

가장 큰 격전지는 남구다. 당협위원장인 박수영 의원과 대립해 온 오은택 구청장이 공천에서 배제됐다. 오 구청장은 2006년 정계 입문 후 무패 기록을 세우며 지역 기반을 다져왔으나, 최근 불거진 구청 내 '갑질 논란' 등이 감점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 구청장은 "당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무소속 출마나 차기 총선 도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도구에서는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김기재 현 구청장을 제치고 단수 후보로 낙점됐다. 김 구청장은 즉각 반발하며 재심을 신청했다. 그는 "재심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영도 특성상 여권 후보 분열은 본선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상구 단수 추천 및 경선 지역 현황

사상구청장 후보로는 이대훈 전 장제원 의원 보좌관이 확정됐다. 공관위는 경쟁 후보였던 서복현 전 교수의 알선수재 혐의 벌금형 전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 전 보좌관을 단수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의결로 부산 내 단수 추천 지역은 총 9곳으로 늘었다. 앞서 공천을 확정한 ▲중구(최진봉) ▲금정구(윤일현) ▲강서구(김형찬) ▲수영구(강성태) ▲북구(오태원) 등 현역 5명과 ▲동구(강철호) 등이 포함된다.

반면 ▲부산진구 ▲해운대구 ▲연제구 ▲기장군 ▲동래구 ▲서구 ▲사하구 등 7곳은 17~18일 양일간 경선을 치렀다. 경선은 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시당 관계자는 "이번 공천 결과는 시당 운영위원회와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권 지지율이 우세한 상황에서도 컷오프된 현역들의 '각자도생' 행보가 부산 선거 지형을 뒤흔들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 👍추천23
  • 👎반대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인기 게시글

인기 뉴스

🔥 실시간 인기 TOP

뉴스

최근 등록된 게시글

1 / 3

이벤트 EVENT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