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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서 '3대 특검' 촉구…이 대통령에 영수회담 재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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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국민의힘

(서울=우리뉴스) 송민교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3대 특검' 도입과 영수회담을 거듭 요구했다. 장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자격으로 국회 연단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대표는 연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자유민주주의를 퇴보시키고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데 힘을 다 쏟아붓고 있다"며 "국회가 정적을 제거하고 야당을 탄압하는 입법 독재의 전당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항소포기 특검, 민주당-통일교 게이트 특검, 민주당 공천뇌물 특검을 거론하며 "정작 특검이 필요한 곳은 따로 있다"고 밝혔다.

기존 특검과 관련해서는 "6개월 동안 먼지 털듯 야당을 털어댔지만 결과는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이었다"며 2차 종합특검 추진에 대해 "자신들 입맛에 맞는 수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법에 대해서도 "독재, 헌법 파괴, 사법 파괴"라며 "독재는 총칼이 아니라 법률로 완성된다"고 비판했다.

외교·안보 정책을 두고도 공세를 이어갔다. 장 대표는 "미국 가서 '땡큐'하고, 중국 가서 '셰셰'하는 외교는 실용외교라 할 수 없다"며 "우리 외교는 결국 한미동맹을 토대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의 상호관세 재인상 언급과 관련해서는 "국회의 비준 지연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고 있다"며 쿠팡 사태와 민주당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일방 처리 과정이 통상 압박을 불러왔다고 주장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를 두고 "해체와 파괴, 붕괴와 추락의 시간이었다"며 "시장경제는 붕괴되고, 민생경제는 추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 이기는 시장 없다'는 대통령 발언은 시장경제를 바라보는 이 정권의 시각을 그대로 드러낸다"며 확장 재정과 추경 기조를 비판했다.

정책 대안으로는 근로소득세 기본공제 상향과 소득세법 개정 등 이른바 '유리지갑 지키기' 정책을 제시했다. 장 대표는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들이 과도한 세금 부담에 시달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선거 연령을 16세로 낮추는 방안을 제안하며 "보수·진보 교원단체와 학부모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교실의 정치화'를 막을 가이드라인을 법제화하자"고 밝혔다.

연설 말미에서 장 대표는 "저는 이재명 정부의 실패를 바라지 않는다"며 "물가와 환율 문제, 수도권 부동산 문제, 미국의 통상 압력 문제 등 민생 현안을 중심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고 우리 당의 대안도 설명하겠다"고 말하며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영수회담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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