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4일 "중앙위원회 투표 결과 '1인 1표제 당헌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재적 590명 대비 과반인 296명 이상을 겨우 16명 넘긴 찬성 312표, 그래서 재적 대비 52.88%로 통과된 부분에 대해서는 지도부에서 겸허한 태도로 그 의미를 좀 곱씹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특히 등가성 문제를 넘어서 실질적인 당원주권주의 실현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계속해서 보완 요구를 해왔지만이게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충분한 정보와 숙의 과정 보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지난 2016년 1인 1표제를 도입한 국민의힘에서 충분한 정보와 숙의 과정 없이 이 제도만 강행했기 때문에 당원들이 제대로 된 정보 입수, 숙의 과정 등이 보장되지 않고 동원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당의 대중 추수가 과도화된 나머지 극우 유트버의 전횡에 좌지우지되는 사례를 우리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또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란이 벌써부터 차기 대권을 의식한 논의로 번지고 있어 걱정이라며 "지금은 이재명의 시간이지 차기 대권주자 밀어주기 할 시간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권 1년도 안 된 시점에서 지지율이 60%나 되는 강력한 대통령을 두고 집권 여당에서 벌써부터 이런 논의가 가당키나 하느냐? 심지어 당내 일각에서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에 들어가야 한다'는 발언이 나오는데 여기서 '호랑이'는 도대체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야당도 아니고, 여소야대도 아니고, 과반 의석을 차지한 강력한 집권여당에서대통령 지지율이 60% 육박하는 집권여당에서 왜 벌써부터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괴이하기까지 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합당 논의가 차기 대권 논의로 옮겨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을 흔드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 최고위원은 "당대표와의 오찬에서 합당 논란에 대해 긴히 얘기를 나눴고 '조기 합당 강행에 대한 문제 제기와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드렸고 대통령 임기 1년도 안 돼서 조기 합당으로 프레임을 전환하는 것은 안 된다'고 말했다"며 "당대표의 이에 대해 답을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