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이은하 기자] 울산시가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태화강역을 고속철도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에 나섰다.
울산시는 15일 오후 2시 30분 시의회 시민홀에서 '태화강역 고속열차 유치'를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울산시와 김기현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관계자, 교통·도시 분야 전문가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태화강역 고속열차 유치의 필요성과 추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주제 발표는 울산연구원 김승길 연구위원이 맡아 '태화강역 고속열차 유치 필요성'을 중심으로 객관적 근거와 정책적 타당성을 제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서울역~태화강역 간 운행 시 도심 접근성 향상에 따른 시간 단축 효과 ▲부산~울산 구간의 좌석 공급 여력과 기존 노선의 효율적 활용 가능성 ▲2028년 이후 고속철도 운행 증가 전망에 따른 선제적 대응 필요성 등을 근거로 태화강역 고속열차 유치의 현실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최양원 영산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 한국철도공사 여객마케팅처, 국가철도공단 시설개량처, 울산연구원 관계자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열차 배정 방안, 수요 전망, 교통·도시계획 연계, 도심 교통체계 개선 등 다양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태화강역의 높은 환승 편의성이 강점으로 부각됐다. 태화강역은 현재 26개 버스 노선이 직접 연결돼 있으며, 향후 도시철도 1호선과의 환승이 가능해질 경우 울산 전역과의 접근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관광 활성화와 도심 상권 회복 등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태화강역 고속열차 도입은 시민 이동 편의 증진을 넘어 도심 활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행력 있는 추진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번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태화강역 고속열차 유치를 위한 정책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태화강역 고속열차 유치가 울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