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17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국민통합 의지를 다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통합위는 이날 오후 이 위원장이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위치한 김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통합위는 이번 방문에 대해 "용서만이 진정한 화해의 길이라 믿고 국민통합을 강조하신 김 전 대통령의 삶과 정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국민통합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영정에 헌화한 후 방명록에 "용서와 화해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통합을 이루어내겠다"고 적었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을 예방하며 국민통합에 대한 조언을 구한 이 위원장은 향후 갈등이 첨예하거나 사회적 약자들이 있는 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경청하는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