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조사받은 양평군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남긴 메모.(사진_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SNS)[시사매거진 장석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조사받은 양평군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해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정치특검은 해체돼야한다"며 "살인특검을 특검해야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나 의원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평범한 공무원이 민주당 정치특검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며 "먼저 고인의 명복을 깊이 빈다. 그리고 남겨진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결론을 정해놓고 증거를 끼워맞추는 수사, 기억을 강요하고 진술을 왜곡하는 수사는 범죄 수사가 아니라 범죄 자체"라고 꼬집었다.
또한 "수사의 목적은 진실 발견이지 유죄 창조가 아니다"며 "고인이 남긴 진술서는 대한민국 형사사법 역사에서 지워지지 않을 수치의 기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이것이 2025년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너무 힘들고 지친다. 이 세상을 등지고 싶다', '사실을 말해도 거짓이라 하고 기억나지 않는 일을 기억하라 강요받았다', '모른다고 기억 안 난다고 사실대로 말을 해도 계속 다그친다. 사실을 말해도 거짓이라고 한다', '계속되는 회유와 강압에 지치고 힘들다가 강압적인 수사관의 강압에 전혀 기억도 없는 진술을 했다', '진술서 내용도 임의로 작성해서 답을 강요했다'"고 양평군 공무원의 자필 메모 내용을 열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