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부산 강서지역위원회는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산부 강서구 이전에 대한 유치전의 시작을 알렸다.(사진_성재림 기자)[시사매거진 성재림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 강서지역위원회가 "해양수산부(해수부) 및 그에 따른 이주단지 조성의 최적지가 강서구"라며 유치전에 돌입했다.
변성완 민주당 부산 강서지역위원장은 7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서구는 해수부 이전을 비롯한 해양혁신지구 조성을 위해 준비된 도시"라며 이같이 내세웠다.
변 위원장은 강서구의 ▲산업입지 ▲교통여건 ▲정주여건 ▲교육환경 등 입지여건을 설명하며 '(가칭)강서해양혁신지구'를 제안했다. 그는 "강서해양혁신지구는 단순한 행정기관 이전을 넘어,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 산업을 이끌 전략 거점·미래도시로 설계될 것"이라며 "수천 명의 이주 직원과 가족이 정붙이며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따뜻하면서도 역동적인 뉴타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하늘고를 모델로 하는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부산 바다고'를 설립해야 한다는 입장도 드러냈다. 이로써 유능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자는 것이다. 이에 더해 해양물류대학도시를 조성해 ▲해사법률 ▲통번역 ▲선박금융 ▲해상보험 등 고부가가치 해양지식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청년·기술 기반 기업을 위한 스타트업 창업허브 ▲산업 연구를 지원할 해양 R&D 연구개발센터 ▲국제 해양포럼과 산업 전시회를 유치할 수 있는 해양컨벤션센터 등을 포함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수부에서 추진 중인 '국제수로기구(IHO) 인프라센터' 유치로 지속 가능한 해양모빌리티 기술의 국제플랫폼을 확보해 부산이 '글로벌 해양데이터 기술 표준 중심지'로 도약하고 연관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변 위원장은 본격적인 '해수부 강서구 유치전'에 나서겠다며 "이는 단순한 투쟁과 막무가내식 요구가 아니라 정책의 우열로 겨루고, 근거로 설득하고, 시민과 행정이 함께 움직이는 새로운 선의의 경쟁 모델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입장을 표했다.
이어 "강서구는 이미 많은 준비가 돼?있다"면서도 "미흡한 부분은 정책 건의를 통해 이뤄냄으로써 '유치를 외치기 전에, 유치될 수밖에 없는 도시'가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그는 "강서해양혁신지구 개발은 전국 단위의 부산-경남의 진정한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고, 부산 발전의 저해요소인 '동서격차'를 해소함으로써 동서균형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라며 "한국선급이 위치해 있어 해사법원의 지리적·기능적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위원회는 중앙당·해수부·부산시·관계 부처에 공식 건의서를 제출하고, 유치 여건을 설명하는 활동과 주민 참여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