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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병간호...며르리면 당연한 건가요? (4)

F1 쪽박인생 | 2015.03.25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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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시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셨어요
금방 수술했구 다행히 재활을 열심히 하면 후유증은 많이 안남을거라고 하더라구요 정신도 맑으시구요
걱정 많이했는데 한시름 놓았었네요
근데 문제가...저흰 맞벌이구 제가 이직했는데 새 직장 출근일까지 한달 반 정도 공백이 생겨서 지금 출근은 안하는 상태에요
시어머니 시아버지는 부부 공무원으로 두분다 정년퇴직 하셨어요 시어머니는 막 퇴직하셔서 이제 60대 초반이세요
손위 시누는 미혼이고 시댁에서 차로 한시간정도 떨어진 곳에서 근무하고 있어서 직장옆에 나가서 살아요
운전을 못하는데 지방이라 교통편이 어렵다고 나가사는거에요
금요일 저녁에 시댁으로 와서 토요일 일요일 시어머니랑 같이 교회 나갔다가 다시 본인집으로 가요
문제는 시아버지가 간병인을 거부하시는건데요
마누라도 있고 아들 딸 며느리가 다 있는데 왜 내가 남의 수발을 받냐고 병원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ㅡㅡ
아직 거동이 불편하셔서 화장실도 모시고 갔다가 뒤처리도 도와드려야하고 그러거든요...
간병인이 마음에 안드시나싶어 여러번 바꿔드렸는데도 똑같아요
그래서 오전에는 시어머니가 계시다가 신랑이 일찍 퇴근해서 병원에서 자고 아침에 시어머니 오시면 출근하는 생활을
5일정도 했어요
근데 시어머니가 난 이제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제가 어차피 놀고(?)있으니 오전에 제가 병원에 나왔으면 좋겠다고ㅡㅡ
솔직히 시어머니도 간병이 어려운데 여자인 제가 시아버지 간병을...게다가 화장실 뒤처리까지 해드려야하는데 그걸 어떻게 하나요...
그얘기를 했더니 아침에 본인이 대변은 처리해주고 갈것이니 문제없고
소변은 요강놓고 거기다보시라 한다음에 그것만 치우라고 하시더라구요...헐...
근데 시아버지가 중심잡는걸 어려워하셔서 옆에서 붙잡아드려야 해요... 요강가지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거든요ㅠㅠ
오전 6시-10시 시어머니
오전 10시- 오후 7시 저
오후 7시 이후- 오전 6시 남편
주말엔 시누랑 시어머니 교회 가기때문에 주말은 온전히 신랑이랑 제몫....
이렇게 시간표를 짜셨더라구요 아마 입원기간은 두달정도 더 있어야 같다고 가족이니 같이 수고 좀 하자고...
시누이는 멀리 살기도 하고(?) 몸이 약해 오히려 병날수 있어서 제외라고...
시누는 주말에 교회가기전에 병원들러서 시어머니랑 같이 기도해주고 한 한시간이나 앉아있나? 그리고 가요...
신랑이랑 엄청 싸웠어요
신랑은 주변 보면 부모님 중 한분 아프셔서 간병하시다가 다른분 아프시는거 많이봤다 엄마 아프시면 어쩌냐
젊은 우리가 수고 좀 하자, 나도 장모님 아프시면 화장실 수발 다 들어드릴수있다
저는 며느리가 시아버지 팬티수발 드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냐 그리고 우리엄마는 당신한테 본인 수발들라 특히 간병해달라
그런 몰염치한 말 안한다고 그리고 힘든일 할때만 며느리가 가족이냐? 시누이는 딸 아니고 손님이냐?
그러니 신랑이 너 예전에 너희 아버지 간병하지 않았냐 그거랑 이게 뭐가 다르냐?
(저 재수할때 아빠 허리에 큰 수술 하셔서 거동이 어려우셨던 적이 있어요 그때 저도 간병 했는데 그래도 화장실 같은 문제는
딸인 제가 곤란할까봐 엄마가 미리 처리해주시고 자리 비우실땐 아빠가 기저귀 하고 있겠다 하셔서 당황스러운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저도 외면하려고 하는건 아니에요 반찬이나 빨래같은건 해다드릴수 있어요 실제로 반찬 계속 해다드렸구요
병원밥 맛이 없다고 시어머니가 그러셔서 시어머니 좋아하시는 반찬으로 매일 해다드렸어요
근데 시아버지 간병을 제가 하는건 아니지 않나요?ㅠㅠ
소변 보실때도 중심을 잘 못잡으셔서 바지 적시곤 하시거든요... 시어머니가 갈아입히시며 내팔자야 내팔자야 하시는데...참....
제가 시아버지 바지 갈아입힐수 없잖아요 .. 그렇다고 젖은 바지 입으시게 하고 신랑올때까지 기다릴수도 없고...
시어머니한테도 서운해요 본인딸은 원래 몸이 약해 이런일 못하게 하시면서 저는 무슨 용가리 통뼈도 아니고...
제 주변사람들은 다 이상하다는데 시어머니 주위 사람들은 다 며느리가 시아버지 간병 해준다는 이야기에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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