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2시에 119왔어요.
안방 화장실 벽에 어제부터 새던 물이
갑자기 줄줄 흘러 내리더니.
형광등 스위치랑 콘센트쪽으로 흘러내리고
바닥에도 물이 흥건하길래.
혹시라도 전기사고 날까봐서
119에 신고했어요.
한전에서도 전화 오고.
대원분들 오셔서.
누수 잡을때 까지 일단 전기 차단기 내리고 있으래요.
두꺼비집 전부 차단 스위치랑
스위치 두개 더 있는곳에서 한개씩 내려보고.
안방이랑 화장실, 거실 전기 차단했어요.
다행이 냉장고는 차단 안됐네요.
냉장고랑 다른 작은방 두군데 쪽은 다른 스위치더라고요.
참 별일을 다겪네요...
별일 아닌걸로 119에 전화했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와주신 119대원분들께 감사드리고.
가시고 나서 음료수도 못 챙겨드린게 마음에 남고.
너무 정신이 없어나서 다 가시고 생각이 나더라고요..바보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