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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는다는 느낌 언제 드세요?

E3 베러앤베러 | 2015.05.14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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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동갑 커플이에요
고등학교때부터 알아온 남자친구와 8개월째 연애중입니다
이 남자친구를 만나고 나서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한번도 없어요

사랑스럽게 쳐다봐 주는 것 자그마한 상처라도 나면 진심으로 걱정해주던 것 세심하게 배려해 주고 신경써 주던 것... 늦은 밤 문득 보고싶다고 문자메세지를 보내온 것... 이런 자연스러운 것들이 내가 아는 사랑인데.. 지금 남자친구는 그런적이 없는 것 같아요 뭔가 표현은 해줘야하는 거니까.. 해야지..하는 의식적인 느낌이고 귀찮아한다는 느낌을 받아요.. 그 귀찮음조차 나에게 전해질만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게 아니란 말이 되겠네요..

얼마전에 제 남사친 ,여사친, 남자친구, 저 이렇게 넷이서 술을 마셨어요 탕을 시켰는데.. 제가 브루스타 불 조절하다가 팔이 뜨거운 냄비 손잡이에 데였거든요.. 남자친구가 분명히 봤는데 별로 신경 안 쓰더라구요.. 놀라거나 걱정하는 기색도 없고.. 오히려 남사친이 걱정하며 소주병 시원하게 대고 있으라고 챙겨주고.. 순간적으로 느껴졌어요.. 나한테 정말 마음이 없구나.. 하는게요.. 하지만 그런거 섭섭해하면 서로 피곤하니까.. 나이먹고 그런 보살핌을 꼭 받아야만 하는 건 아닌데 섬세하지 못한 사람이면 그럴수도 있지.. 하고 곧 넘겼거든요 근데 오늘 문득 생각이 나네요 아마 마음에 깊이 기억될 만한 임팩트(?)가 있었나봐요

사실 사랑하면 의식하지 않아도 그런것들은 자연스럽게 나오는 거겠죠...

그냥 남자사람과 먹고 마시고 자고 웃고 데이트한다.. 하지만 사랑 받지는 못 하고 있다... 싶어요ㅎ
전과는 다르게 나이를 먹어서 그런건지 그런것들에 집착을 하지 말자고 자꾸 스스로 다독이게 되고.. 그런 제 자신이 가끔은 처량하게 느껴져서 뭐하러 이런 쓸때없는 연애를 하는 건가 싶은 날도 많았어요..
그리고 그렇게 8개월이 지났네요

원래 이 정도 나이되면은 다들 그렇게 조용히 무던히 연애하는 건가요?? 생각해보면 20대 초반에 만났던 남자친구는 무심의 끝판 왕이었는데도 저한테는 사랑받는 다는 느낌을 많이 줬거든요... 둘이 있을때나 다른 사람들과 있을때나 한결같이요

나이에 맞지 않는 것을 바라는 건가 싶기도 하고...
자꾸 과거의 사람과 비교를 하는게 현재 남자친구한테도 미안하기도 하고....

20대 후반에 20대 초중반의 연애와 비교하며 제가 너무 무리한 것을 기대하는 걸까요?
나이먹고 상대방한테 사랑구걸하는 징징이가 되고 싶지는않아요...

또 표현에 익숙치 않은 사람도 많고..
그냥 원래 사람이 그런 사람이겠거니.. 하고는 있는데...
잘 모르겠네요 헤어지자고 하면 잘 하겠다고 하고 헤어지고 싶지 않아하고.. 대체 왜 이러는건지.. 보통 초반에 남자들이 쏟아 붓고 점점 잔잔해진다고 하는데 솔직히 초반이나 지금이나 다른게 없어서 처음부터 지금껏 여전히 나를 좋아만 했지... 사랑은 아니구나... 싶네요..

저는 표현 잘 하고 애교 있고 그런 스탈이라 초반엔 열심히 하다가 솔직히 이제 지쳐요.. 자연스럽게 나오는 표현들도 그냥 억지로 참아버려요.. 귀찮아 하는 거 같거든요..이러다 보면 내가 지금 혼자 뭐하나 싶네여..ㅋㅋ

여러분은 사랑받는 다는 느낌.. 나이 먹고도 받으세요??
어떨때 사랑받는 구나... 느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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