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문 먹방 스페셜은 채 시작도 안 했는데 멈춰 있네요.ㅎㅎ
부쩍 추워져서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날입니다.
어제 저는 벌써 전기장판을 꺼내었습니다.

아직 틀진 않았지만 조금 더 쌀쌀해지면 전기장판의 힘을 빌려서 잘 때가 왔네요.

지나는 계절은 아쉽기만 하네요.
특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올 때는 더욱 쓸쓸해서 가 버린 여름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여름을 추억하며, 먹방은 다시 스타트!

서울 삼성역 인근에 위치한 크라이 치즈 버거에 다녀왔습니다.
햄버거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친구가 데려가 주어서 맛있게 잘 먹고 왔어요.
글을 쓰는 지금도 그 맛이 잊히질 않아서 입안에 침이 고이네요 ㅠㅠㅎ

치즈가 흐르는 모습이 눈물이 흐르는 것과 비슷해서 '크라이 치즈'라고 이름 지은 건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버거를 보시면 이 작명설이 진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듬뿍 들어간 치즈를 보실 수 있어요.

매장 내부는 위 사진처럼 생겼고, 음료는 셀프로 리필까지 가능합니다.
서울에서 이런 혜자를 본 적이 잘 없어서 너무나도 감동했습니다.

메뉴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크라이 치즈 버거입니다.
버거 하나에 3천 원입니다! 더블도 4천2백 원밖에 하지 않아요.
감자튀김과 음료를 추가한다 하더라도 6천 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이 얼마나 혜자스러운 일인지! ㅠㅠ
(설마 가격이 저렴해서 눈물이 나서 크라이...?ㅋㅋㅋㅋ)

친구와 저는 둘 다 더블 치즈 버거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세트당 7천 원씩 총 1만 4천 원의 가격으로 이렇게 푸짐하고 신선한 버거를 드실 수 있습니다.
치즈 두께가 일반 치즈의 그것보다 훨씬 더 두껍습니다.
패티는 물론 여느 수제버거집의 패티와는 조금 다릅니다.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패스트푸드와 수제버거집 퀄리티의 중간 정도랄까요?
제 입엔 참 좋았지만 약간 뻑뻑하다 느끼실 수도 있겠습니다^^

먹다가 찍은 사진이라 조금 더러워 보이네요 ㅋㅋㅋ
감자튀김은 특별한 점 없었지만 소금을 제 취향대로 추가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뿌리고 또 뿌리다 보니 아래쪽은 소태처럼 써서, 친구 감자를 빼앗아 먹었지요.

크라이 치즈 버거 삼성역점
주소 _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616 미래에셋 벤처 타워
전화 _ 02-566-6244
영업시간 _ 11:00 ~ 21:30 (21:00 부터는 포장만 가능)
특이사항 _ 찾기가 좀 애로함...건물 지하? 반지하에 있고 큰길, 골목길 두 곳에 입구가 있는데 좁음
잘 찾아보시고 맛있는 햄버거 저렴하게 드세요!

'크라이치즈버거'의 소중한 이미지는 블로거 '훈구'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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