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밥집 뽁식당 저렴하다

안녕하세요 꿀벌입니다

 회사 사무실은 인천 논현인데 

요즘 현장 근무 때문에 안산으로 출퇴근 중이에요

버스 타면 30분 정도 걸리던 출근시간이 세배로 늘어나버려

 무진장 귀찮아지고 피곤스럽기는 하지만

매일 김밥천국에서 점심을 때워야 했던 걸 벗어나

안산밥집 이곳저곳을 갈 수 있는 건 좋더라고요

그래봤자 현장 근처 밥집들이 전부이기는 하지만요!

이번에 점심을 먹고 온 곳은 바로 안산뽁식당!

저 없을 때 있던 직원과 사장님이 밥 먹으러 다녀온 곳이라고 하며 데리고 간 밥집이에요

사장님은 꽤나 짠돌이인데 덮밥, 파스타, 스테이크, 

피자 등 저렴하지 않은 메뉴들을 보고 웬일인가 했는데

그럼 그렇지가 절로 나오는 상황이 오기는 하더라고요

안산 한대앞역 도보 5~10분 정도 걸리는

아우라 호텔 근처에 위치해있는 한대앞 밥집이에요!

안산 뽁식당, 상호만 봐서는 어떤 음식이 주메뉴인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는데요

파스타, 스테이크, 피자, 덮밥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줄 서서 먹는 안산맛집으로 꽤나 유명하더라고요

사실, 밥 먹을 때만 해도 전혀 몰랐는데

포스팅하려고 검색해보다가 알게 되었다는... ㅋㅋㅋ

암튼, 뽁식당 영업시간은 

여는 시간 12:00 / 닫는 시간 24:00랍니다

안산밥집 내부는 1층과 2층이 있는 복층구조로 되어있고요 

보시다시피 넓은 편은 아니고 아담한 식당이에요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어 

연인들이 데이트하며 밥 먹기도 괜찮은 거 같더라고요 

저희는 뭐 할 말도 없고 말하고 싶지 않은 사이(?) 들이라

데면데면 어색하게 앉아 있었지만요 ㅋㅋㅋ

안산뽁식당 메뉴는 저도 잘 몰라요... 

선택사항이 없다는 걸 알기에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거든요 

그냥 위에서도 말했듯이 스테이크, 파스타, 피자 등등의 메뉴가 있었겠죠!

사실, 블로그에 포스팅할 생각도 크게 있지는 않았는데 

 메뉴판 사진은 패스했지만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저도 모르게 사진을 찍어 놓기는 했더라고요 ㅋㅋㅋ

암튼, 청년쉐프들의 감성 식당이랍니다!

뽁식당에 띵동~ 울리는 벨은 없었어요

대신, 교회? 성당? 학교?에서 쓰는 것만 같은

콕 누르면 때애애애앵~ 울리는 종이 있더라고요 

요게 은근 소리가 커서 1층까지 들려서 좋은 것도 있는데 

테이블 위에 놔뒀다가 팔꿈치로 살짝 건드리면 때애애애앵~ 울리고 

직원분이 뭐 드릴까요?라고 물으며 올라올 수도 있어 

주문이 끝나면 잠시 구석으로 치워두는 게 좋을 거 같아요 ㅋㅋㅋ

저희는 메뉴 주문에 선택사항이 없었어요 

그냥 안산뽁식당 덮밥으로 정해져있었거든요 

힘들게 일하는 직원들 맛있는 밥은 사주지 못할지언정 

다른 건 보지 말고 5,000원짜리 덮밥 메뉴를 고르라고 하더라고요

(점심특선 아니면 6,000원이었던 듯!)

덮밥은 돼지고기, 닭고기 둘 중에 한 개를 고를 수 있고 

오리엔탈 소스와 고추장 둘 중에 한 개를 고르면 되었던 거 같아요 

일단, 음식의 맛을 떠나서 사장의 싼 가격의 음식을 먹으라는 강압의 지시가

되게 짜증 났지만 배는 고프니까 일단 골랐죠...

저는 닭고기 + 오리엔탈 소스를 선택했는데

닭 건더기가 되게 자잘해서 씹히는 맛도 별로고 

오리엔탈 소스를 밥에 비벼 먹는 것도 별로여서

돼지고기 + 고추장 소스 조합을 추천하고 싶네요! 

안 먹어보기는 했으나 덮밥 대신 

 뽁식당의 피자나 파스타, 스테이크를 더욱 추천하고 싶지만

저렴한 안삽밥집을 찾고 계시다면 저 조합으로 ㅋㅋㅋ

덮밥은 대접에 담겨 나와 양은 적지가 않아요 

대접 맨 아래 흰쌀밥이 쫘악 깔려져 있고요 

그 위에는 상추, 당근, 양파 야채가 아주 수북하게 쌓여 있어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닭고기는 손톱만 한 크기로

 자잘하게 잘린 채  소소하게 들어가 있고요

따로 나오는 소스 넣고 싹싹 비벼 먹으면 되는데요 

워낙 풍성하게 들어있어 아삭아삭한 야채의 식감은 고스란히 느낄 수 있지만 

닭고기 맛과 식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밍밍 심심한 맛!

요건 소스를 더 추가해서 넣으면 해결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저는 뭐... 이미 사장의 짠돌이 심보에 짜증이 난 상태라 그런지 

밥도 그냥 맛없고 짜증 나는 맛이었다고나 할까요!

 밥은 거의 남기고 우걱우걱 야채만 씹어 먹으며

다이어트 샐러드 먹는다 생각하고 먹었어요

다음날 또 안산뽁식당가서 덮밥 먹자고 하면 

점심밥 안 먹을 생각이었는데 제가 대놓고 꽤나 투털댔더니 

그 이후로 밥 먹으러 갈 일은 없었네요 ㅋㅋㅋ

암튼, 번화가도 아니고 꽤나 외진 곳에 위치해있는데도

 손님 많은 거 보면 다른 메뉴는 되게 맛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

안산밥집 뽁식당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광덕1로 358

문의 070-4047-8345

법카 쓰고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으로 작성한 후기!

'뽁식당'의 소중한 이미지는 블로거 '꿀벌'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꿀벌'님의 블로그 바로가기

▶ https://blog.naver.com/oils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