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프로방스 마을 주차장 바로 옆에 후앙베이커리가 있어요.

저흰 위쪽에 밥 먹으려고 지나가다가 발견한 곳인데, 이것저것 구경하길 좋아하는 저희 시댁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죠.

알고보니 파주 프로방스 빵집으로 유명한 곳이드만요.

큰집은 울 큰형님이 빵을 참 좋아하신다 하시고, 작은집은 둘째 아주버님이 빵을 즐겨드신대요.

저희 부부는.. 저도 노랑오라방도 빵 취향은 다르지만 좋아하죠.

각종 상장들이 가득가득 있어요.

그 중에 하나가 대한민국명장 증서.

대통령 박근혜 라는 이름을 보고..

'아....' 라며 탄식을.

 1도 관련없겠지만 괜히 신뢰도가 조금은 하락하는 기분.

큰아주버님이 원하는대로 마음껏 담으라 하셔서, 조카들부터 형님들 모두 다 쟁반을 들고 전투적으로 돌격!!

저도 그 대열에 합류해서 신중하게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고 담았어요.

그래서 보시면.. 빵이 많이 없죠? ㅎㅎㅎ

조카가 카톡에 공유한 사진까지 쫙 뽑아다 진열했음돠.

저도 정말 눈이 막막 뒤집힐 정도로 정신없었는데요. 무엇보다 대전에서 먹어본 빵집에서 볼 수 없던 빵들이 많아서였어요.

대전에 일찍 돌아올 계획이었다면 냉장보관용 빵도 샀을텐데요. 밤 10시 차라서 아쉽지만 꾹 참았어요.

이 외에 빵 여러개를 추가로 더 구입해서 한쪽에서 맛도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어요.

시댁식구들은 굉장히 활발해서 이야기가 끊이지 않아요.

칼리가 구입한 파주 프로방스 빵집 후앙베이커리의 제품들이에요.

혹여 구겨질까 눌릴까, 찌그러지지 않을까 애지중지 하면서 가지고 왔죠.

가져온 제품들 모두 다 입에 잘 맞았어요.

시식을 못해보고 맛있어 보여서 가져온 이탈리안 콤보와 브라운 파이.

차가우면 딱딱해지고 퍼석퍼석한데, 이탈리안콤보라고 불리는 녀석은 찬상태에서 먹어도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니 부드러워요.

피칸이 큼지막하게 박혀있는 브라운파이는 쫀득한 식감에 시나몬 향이 거슬리지 않고 무엇보다 의외로 많이 달지 않았다는 점!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이 몽블랑드 후앙인데요.

눌리지 않게 케이스가 씌워져 있고 바닥은 미니 팬 처럼 생겨 완전 앙증 그 자체.

패스츄리인데 크기가 작진 않아서 6,000원이라는 가격임에도 재구매를 생각하게 할 정도로 맛이 좋았어요.

파주 프로방스 빵집 후앙!!! 이러면서 쿠킹스튜디오달달양에게 자랑했더니..

"이거 일산에도 있어" 라고 해서 멘붕;;

본점은 일산 백석에 있고, 롯데백화점 일산점, 파주 프로방스점, 식사, 김포, 후곡에도 있으니 보게 되면 드셔보세요.

‘후앙베이커리'의 소중한 이미지는 블로거 ‘칼리’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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