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갈매기살 양념과 비슷한 레시피인데요.

이번에는 자잘한 팁을 가져왔어요.

갈매기살은 삼겹살 부위에 속하지만 갈비뼈에서 분리를 해요.

복강에 노출된 근육이기 때문에 쫄깃하게 씹히는 맛과 풍부한 육즙이 좋아요.

게다가 돼지 한마리당 300~400g 정도 생산이 되서 희소가치가 높은 특수부위기도 해요.

- 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이러한 이유로 복강에 노출되어있는 근육이기 때문에 잘 익혀 먹어야 하고 잡내가 날 수 있어요.

냉동실에 오래 보관하기에 좋은 돼지고기는 아니니까 냉동 보관했다 해도 빠르게 드시는게 좋아요.

기본 갈매기살 양념

양념재료 : 다진 마늘, 간장, 참기름, 소금, 후추, 매실청

갈매기살 얼려둔걸 해동시킨 후에 지방 같은것을 가위로 대충 잘라주세요.

딱히 손질할게 크지는 않은데, 지방덩어리가 많이 보이거나 하는 곳들만 가위로 잘라줘도 충분해요.

갈매기살은 살코기 부분이 많지만 전체적으로 동글동글 두툼한 편이기 때문에

양념을 재울 때는 칼집을 내주시는게 좋아요.

여기서 팁이 나옵니다.

갈매기 살을 보면 앞쪽은 고기 결이 잘 보이는데, 뒤쪽은 고기결이 전혀 안보여요.

고기결이 보이지 않는 곳에 칼집을 내주는거에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듯, 이쪽은 고기결이 눈으로 보이죠?

그럼 반대쪽 갈매기살에 양념이 잘 베이게 하기 위한 칼집을 내주면 되요.

빨리빨리 저녁 준비해야 하는데 벌집모양으로 칼집 내는건 별로라서, 

사선으로 비스듬하게 칼집을 쭉죽 내줬어요.

이러면 고기 밑준비는 끝입니다. 

고기양에 따라 다진마늘의 양이 달라지는데요. 

위에 언급했든 갈매기살은 복강옆에 있기 때문에 잡내가 날 수 있어요. (아직까지 못맡아봤지만; )

그래서 마늘은 1~2큰술 정도 양에 따라 가감하시면 됩니다. 

후추가루, 소금, 간장, 매실액을 한번에 다 넣으시면 되요.

취향에 따라 참기름을 넣기도 하는데..

아시다시피 참기름은 높은 온도에서는 산패되며 좋지 않은 성분이 나오니까, 차라리 기름장을 만들어 찍어드시는걸 권해요.

간장은 진간장 넣으시면 되고요. 밥수저로 2스푼 정도 넣고, 소금은 1티스푼 정도 넣어줬어요.

싱거워도 기름장이 있으니까요!!!!!!

골고루 잘 주물주물해서, 냉장고에 보관하시고 재워두시면 되요. 

식사 준비중이시라면 제일 먼저 양념에 재워두시고 식사 준비를 하시면 좋죠.

칼리는 이렇게 양념에 재워두고 한 30분 후 쯤 굽기 시작했어요.

네.. 재워두고 바로 밥을 앉힌거죠 ㅋㅋㅋㅋ 

곱게 다진 마늘이 아니라서 뭔가 견과류 같은 느낌이 나긴 하는데.. ㅋㅋㅋ 마늘입니다. 

줄맞춰서 골고루 잘 구워지도록 내비뒀다가 하나씩 집개로 뒤집으면 되요.

오!!! 먹음직스럽게 잘 익고 있죠?

중불에서 익혀주는데요. 

갈매기살이 오래 익힌다고 더더욱 질겨지거나 하지 않아요. 차라리 맘 편하게 푹 익히시는게 좋습니다.

밥이 다 되서 밥 뜨다가.. 소리가 심상치 않아서 보니.. 

헉.. 하마터면 탈뻔했어요.

이럴땐 가스불을 끄시고, 잘라주시면 됩니다. ^^

불고기 양념으로 하면 양념이 넉넉해서 타지 않는데, 이번에는 가장 기본 양념만 했다보니 팬에 양념이 금방 눌러붙네요.

30분 정도 재웠는데 간이 제법 괜찮아요.

기름기가 있어야 고기를 드시는 분들께는 갈매기살은 추천하지 않아요.

어찌보면 약간 퍽퍽하거든요. ㅎㅎㅎ

미리 잘라두면 육즙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충분히 다 익힌 후 잘라주니 육즙이 살아있어요. ㅎㅎㅎㅎ

또 다른 하나의 팁은

소불고기 시판소스에 재워두는거에요.

마찬가지로 칼집을 내주신 후, 불고기 양념에 재워서 육즙이 좀 생기게 구워주면 촉촉한 갈매기살을 맛볼 수 있어요.

‘양념갈매기살'의 소중한 이미지는 블로거 ‘칼리’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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