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독오독 꼬들꼬들한 식감이 좋아 유난히 닭똥집을 좋아한다. 다른사람들은 술안주로 먹지만 술 못하는 나는 간식으로 먹곤 한다.

특별한 맛은 없지만 씹히는 식감이 딱 내 스타일~ 이라 닭 사러 갈때면 꼭 함께 사 들고 오는데 오늘도 닭 사러 갔다가 닭똥집도 함께 델꼬 왔다.

닭똥집으로 만든 음식은 뭐든 좋아해 치킨 시키면서 닭똥집 튀김도 같이 주문해 먹는데 파는 것은 어찌나 작은 사이즈로 잘라 튀겼는지 오물오물 두번 씹으면 삼켜져 맛도 음미 하기전에 사라지는 것이 매번 아쉽다.

시장에서 파는 닭똥집은 가격이 너무 착해 넉넉하게 사와 소분해 두고 먹고 싶을 때마다 만들어 먹곤 하는데 이번엔 백종원쌤 레시피를 따라 만들어 보았다.

매번 데쳐 굴소스 넣고 볶기만 했는데 백종원쌤 처럼 기름에 튀겨 소금, 후추 톡톡 넣고 볶으니 튀김맛도 나고 볶음맛도 나고 역시 백종원쌤이다.

ㆍ닭똥집은 깨끗히 씻어 키친타올을 사용해 물기를 제거해 주고 세로로 2등분해 잘라 준다.

ㆍ대파와 청양고추는 2cm길이로 썰어 준다.

STEP2

ㆍ팬에 기름 2컵을 넣고 기름이 달궈지면 물기 제거해 손질한 닭똥집을 넣고 2분정도 튀겨 준다.

ㆍ닭똥집 튀기는 중간 통마늘을 넣고 4분정도 더 튀겨낸 후 닭똥집과 통마늘은 체에 밭쳐 기름을 제거해 준다.

STEP3

ㆍ팬에 기름 1큰술을 두르고 튀겨낸 닭똥집과 통마늘, 썰어 준비한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살짝 볶아 주다가 소금1작은술, 약간의 후추를 넣고 간을 맞춰 준다. 마지막에 참기름 1작은술과 깨소금을 넣어 완성한다.

새빨간 청양고추색 만큼 맛도 어찌나 강렬한지 청양고추 두개 넣었을 뿐인데 입안에 불이 난다.

큼직하게 잘라 볶아서인지 씹는 소리도 식감도 최고다.

통째로 튀겨 낸 마늘은 눈감고 먹으면 삶은 감자 먹는 느낌이고 대파의 향과 맛은 모두가 알고 있는 딱 그맛.

먹으면 행복해지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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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도 행복하다~

"백종원 닭똥집볶음 만드는 법"의 소중한 이미지는

블로거 <THE 건강한 반찬>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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