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당 버블티 집에서 쉽게 만드는 꿀팁

작년 여름부터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는

여름 대표 음료의 주인공, 흑당 버블티에요 :)

흑당 버블티 / 흑당 라떼 / 흑당 밀크폼 …

한 번 마셔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마셔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흑당 음료의 달달함에 중독된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 맛있는 흑당 버블티를 집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마구마구 마실 수 있는

꿀팁 레시피를 공개해드릴게요 :))

재료: 타피오카펄, 흑설탕, 우유

간단한 재료 준비에 놀라신 분들 계시겠죠?!

저도 처음엔 이 세 가지 재료만으로 프랜차이즈에서 판매하는

흑당 버블티 맛을 어떻게 낼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지만

생각보다 크게 준비해야 하는 재료들이 없더라구요

태어나서 처음 마셔본 버블티 맛을 100% 재현해준

흑당 버블티 레시피랍니다 

· 타피오카펄 ·

타피오카 펄은 보통 네이버 팜 스토어나 쇼핑몰에서

1kg / 5kg 나눠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버블티를 처음 만드는 분들은 1kg짜리를 구매하셔도

충분히 넉넉하게 만들어 마실 수 있어요

화이트 타피오카펄, 브라운 타피오카펄, 블랙 타피오카펄 등

원하는 종류의 타피오카 펄을 선택하셔도 좋지만

흑당 버블티인 만큼 블랙 타피오카 펄을 선택하면

왠지 더 맛있는 느낌이 들어요 :D

· 흑설탕 ·

갈색 설탕, 백설탕을 대체로 사용할 시,

흑당 버블티 고유의 맛을 느끼기 어려우므로

꼭 흑설탕을 준비해주세요!

그리고 흑설탕이 생각보다 많이 사용되더라구요

넉넉하게 한 봉지 정도 준비해놓고 두고두고

만들어 마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우유 ·

우유 역시, 저지방 우유나 무지방 우유가 아닌

일반 우유를 준비해주세요

본격적으로 흑당 버블티 만들기 시작!

참고로 버블티를 처음으로 만드시는 분들은

넉넉하게 한 시간 정도 기다림의 시간을 잡으셔야 해요

펄을 끓이는 시간부터 뜸을 들이는 시간,

시럽을 제조하는 시간까지

한 번 대량으로 만들어놓으면 그다음부터는

편리하게 마실 수 있지만

내 입맛에 맞는 흑당 버블티를 만들기까지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고, 맛을 비교해봐야 하거든요 :)

저는 3~4인이 마실 수 있는 타피오카 펄을 준비했어요

흑설탕은 몇 스푼, 몇 컵 … 이렇게 준비하는 것보다

아예 봉지째로 옆에 놓고 사용하는 게 더 편하더라구요

그날그날 끓이는 타피오카 펄에 따라서

흑설탕의 비율도 1:1로 맞춰줘야 하다 보니

그냥 흑설탕 봉지와 숟가락 하나만 준비해놓는 편이랍니다 :D

타피오카 펄을 처음 끓이시는 분들은

처음부터 대용량으로 제조하시는 것보다

15분 끓인 펄 / 20분 끓인 펄 / 25분 끓인 펄 등

직접 여러 번 끓여보면서 쫄깃함의 차이를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서로 붙어있는 해동된 펄을 떼어내주기 위해

전자레인지에 10~20초 정도 돌려주세요)

자, 이쯤 되면 타피오카 펄이 대체 무엇인가!

궁금해하실 텐데요

타피오카는 남아메리카에서 넘어온 전분의 일종으로

탄수화물이 많고 가격이 저렴하여

열대지방에서 구황식물로 인기가 많은 주인공이라고 해요

버블티의 나라 대만에서 1980년 처음 개발되어

현재는 한국에서까지 그 인기가 지속되고 있지요 :))

흑당 버블티를 만드는 과정은

타피오카펄 준비 - 시럽 제조 - 음료 만들기

알기 쉽게 총 세 가지의 단계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타피오카 펄을 삶는 과정은 가장 길고도 까다롭기 때문에

꼭 사진 속 과정을 따라주셔야 해요

타피오카 펄 1:물 4 비율로 냄비에 물을 받아준 후,

강불에서 끓여질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프라이팬에 제조할 시, 펄이 충분히 잠기지 않아

덜 삶아질 수 있어요)

물이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타피오카 펄을 넣고

다시 끓어오를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다시 끓어오를 때까지 10초 안팎으로 걸려요)

다시 강하게 끓어오를 때 즈음 타이머를 맞춰주세요

보통 타피오카 펄을 삶을 때 15분에서 20분 정도 

삶는 것이 매뉴얼로 되어있으나,

저는 15분을 삶아주었을 때 탱글탱글한 식감이 안 나서

20분~25분 정도 오래 삶아주었어요

계속 저어줄 필요는 없지만 중간에 한두 번 정도

좌우로 저어주시면 눌어붙지 않고 편해요 :)

20분 타이머가 울리면 불을 꺼준 후 뚜껑을 닫아주세요

완벽하게 밀착된 뚜껑을 사용하니까

뜸도 잘 들여지는 것 같고 식감이 살아나더라구요!

꼭 이 과정은 생략하지 마시고 진행해주세요

뜸을 들이지 않으면 탱글탱글 껍질을 벗은

타피오카 펄이 완성되지 않아요ㅜㅜ

타피오카 펄을 삶은 시간만큼 (20분)

뜸 들이는 시간도 같이 (20분) 기다려주세요 :)

20분이 지나고 뚜껑을 열어보면 (뚜껑이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흡사 한약재를 연상케하는 검은 물이 되어있는데요

가라앉은 펄을 슬쩍 떠보면 우리가 아는 그 펄로 변신해 있답니다

펄은 끈적끈적 서로 붙어있어서 찬물로 떼어내줘야 해요

채망에 부어준 후, 찬물로 흔들흔들 씻어준 다음

손으로 주물주물 열을 식혀줄 거예요

물기를 짜서 보관 통에 넣고 흑설탕 세 큰 술 정도를 섞어주세요

흑설탕이 잘 녹을 수 있도록 최소 5분 ~ 최대 20분간

상온에서 기다려주면 타피오카 펄 시럽은 완성이랍니다

이렇게 보관해놓은 펄은 냉장보관을 기준으로

최대 6시간까지 흑당 버블티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답니다 :D

냉장보관 후, 다시 꺼내서 버블티를 만들어 먹을 때

따로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않고 그냥 드시는데요

* 펄을 너무 많이 삶아주었거나, 또 삶는 게 귀찮으신 분들은 *

펄 삶기 - 찬물에 헹궈주기 - 보관 통에 담아

냉동 보관을 해주시면 됩니다 (설탕 시럽 X)

냉동 보관한 펄은 최대 7일까지 먹을 수 있지만

바로 삶아서 먹는 쫄깃함에 비하면 조금 덜 한 정도에요

서로 다닥다닥 붙은 냉동된 펄은

물을 충분히 잠기게 담아준 후, 전자레인지에 3~4분 돌려준 후

찬물에 헹구어 흑설탕 시럽을 만들어주세요

타피오카 펄 시럽을 만들었으면, 이제 흑당 버블티의

절대적인 맛을 만들어주는 흑당 시럽을 만들어 줄 차례랍니다 :)

흑당 시럽은 흑설탕 1: 물 1 비율로 만들어주는데요

물을 많이 부으면 시럽이 묽어지고,

흑설탕을 많이 부으면 설탕처럼 굳어지게 되니

적당한 비율을 맞춰주는 것이 꼭 중요해요

저는 강불로 프라이팬을 달궈준 후, 흑설탕 2 컵과

물 2컵을 부어주고 녹을 때까지 기다려주었어요

중불에서 2분 정도 기다리면 알아서 녹더라구요

이 단계에서 숟가락으로 저어주면 틀을 만들면서

쉽게 굳어버리기 때문에  그냥 기다려주셔야 해요

점도가 생길 때 즈음 불을 끄고 보틀에 담아 식혀주세요

(너무 뜨거운 상태에서 흑당 시럽을 부어주면

얼음이 다 녹아서 밍밍한 맛이 생기기 때문에 충분히 식혀주는 것이 좋아요)

20분간 재워준 타피오카 펄 시럽을 한 숟갈~두 숟갈 정도 넣고

우유를 200~300ml 정도 부어주세요

우유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꼭 일반 우유를 준비해주세요 :)

달달함이 더 잘 우러나온답니다

마지막으로 위에 흑당 시럽을 부어주면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마시는 흑당 버블티 맛 100% 그대로!

더운 여름, 집에서 맛있는 버블티 한 잔 마시고

홈카페에 도전해보세요 :D

‘흑당버블티'의 소중한 이미지는 블로거 ‘민쿡스’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민쿡스' 님의 블로그 바로가기

▶ https://blog.naver.com/choco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