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OKSUN'S RECIPE

새우튀김 만들기 꽃피워 바삭하게

크리스마스가 훌쩍 지나갔네요.

올 한해는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훅~ 한해가 지난 것 같은데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금해지네요.

12월의 마지막 휴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쉬는 날에는 역시 맛있는 음식을 잔뜩 챙겨먹어야죠.

요즘 유독 바삭한 음식이 땡겨 뭘 해먹어볼까 고민하다가

냉동실에 남아 있는 새우로 튀김을 한번 만들어볼까? 싶더라고요.

손질만 마치면 튀김반죽을 만드는 것이나 튀기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으니

주말 점심 간식으로도 딱이고 혹은 연말을 맞이해 술안주로도

소소한 홈파티 음식으로도 딱이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따로 연어소스 처럼 타르타르 소스를 만들어도 좋지만

한식 스타일로 간장 소스에 콕콕 찍어먹는 것이 저는 제일 맛있게 느껴져요.

무엇보다 튀김의 생명은 바삭함이죠.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 튀김은 바삭해야 식감 그리고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그럼 아래에서 바삭하게 만드는 새우튀김 만들기 레시피 소개해드릴게요.

분량 10마리

조리시간 20분

난이도 ★★☆☆☆

왕새우10마리, 소금+후추+미림

식용유(냄비 반정도)

튀김가루 1컵

- 튀김반죽 -

튀김가루 3컵+물1.5컵+얼음5조각

STEP 1. 새우손질

사용할 주재료를 손질해 준비합니다.

먼저 새우는 냉동실에 있던 왕새우를 준비했어요.

노바시새우를 사용해도 좋고 저처럼 대하를 사용해도 좋아요.

얼어있다면 물에 잠시 담가두면 10분 이내로 해동이 됩니다.

새우는 머리는 떼어내주고 껍질은 꼬리 전까지만 벗겨주세요.

꼬리를 살려주면 나중에 보기에도 좋고 그 끝의 바삭함을 느낄 수 있어서 더 맛있더라고요.

번거로우신 분들은 그냥 제거해주셔도 좋아요.

그리고 내장은 새우 등의 두번째 마디를 이쑤시개로 콕 찔러 검은 내장을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새우튀김을 할 때는 중요한 것이 꼬리 부분의 물총을 제거하는 일이에요.

물총을 제거해주어야 튀길 때 기름이 튀지 않으니 가위로 가운데 물총을 제거해 준비합니다.

제거 후에는 꼬리 끝부분에 거뭇거뭇한 부분이 있는데요.

이 부분을 칼등이나 가위로 슥슥 긁어내주어야 기름이 튀지 않아요.

이제 배 부분에 칼집을 2~3번 정도 내주어 튀기면서 휘어지지 않도록 잡아줍니다.

소금은 1/2작은술정도, 후추도 1/2작은술 정도 뿌려 골고루 간을 해주세요.

밑간을 해주면 간이 되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그리고 미림을 한큰술 정도 넣어 잡내도 싹 날려주세요.

STEP 2. 튀김준비

튀겨줄 준비를 합니다.

밑간 후 10분정도 재워준 새우는 물기를 꼭 제거해주세요.

겉부분의 물기를 잘 제거해주어야 튀길 때 이리저리 튀지 않아요.

그리고 튀김반죽을 만들어주시면 되는데요.

반죽은 튀김가루 3컵정도 그리고 물은 한컵 반 정도 넣어주었어요.

물 양은 반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젓가락을 들었을 때

쭈우욱 늘어나면서 똑똑 떨어지는 농도로 맞추어주세요.

여기에 바삭하게 튀기는 꿀팁

얼음을 다섯조각 정도 넣어 온도를 확 올려주면 더 바삭하게 만들어줄 수 있어요.

이제 새우에 튀김가루를 가볍게 묻혀주세요.

길쭉한 꼬리 부분에는 묻히지 않아도 되고 그 전과 몸통 등 꼼꼼히 발라주어야

기름이 튀지 않아요.

그리고 만들어둔 반죽물에 얇게 반죽을 묻혀줍니다.

STEP 3. 튀겨주기

기름에 튀겨줍니다.

그 사이 냄비나 튀김기에 기름을 부어 준비해주세요.

기름은 냄비 등에 반절 정도 찰 정도로 부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튀김기를 사용했고 냄비를 사용하실 분들이라면 중불로 서서히 온도를 올려주시는 것이 좋아요.

나무 젓가락을 기름에 넣어보았을 때 젓가락 주변으로 기포가 보글보글 끓어오른다면

온도가 준비되었다는 뜻

온도는 170-180도 정도로 맞춰주시면 돼요.

튀겨줄 때는 머리부분부터 넣어 그대로 퐁당 넣지 마시고

꼬리를 잡은 후 살살살~흔들어주면 꽃을 피울 수 있는데요.

이렇게 살랑살랑 앞뒤로 두세번정도 휘저어 준 후 꼬리를 모두 넣어 튀겨줍니다.

곧바로 넣으면 휘어져서 튀겨져 모양이 예쁘지 않으니 꼬리를 잡아 모양을 만들어준 후 튀겨주는 것이 좋아요.

기름이 손에 튈 수 있으니 위생장갑은 꼭 끼고 튀기는 것이 좋겠죠?

170~180도에서 새우가 동동 떠오를 때 까지 튀겨준 후 잠시 건져내주고

한번 식혀서 한번 더 튀겨주면 더욱 바삭하게 튀김을 만들어줄 수 있어요.

기름에 이렇게 튀김자투리가 동동 떠다니는데요.

그때그때 제거해주는 것이 기름이 타지 않는 방법이에요.

새우를 한번 넣을 때 서너개씩 나누어서 넣어 기름온도가 확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주고

중간중간 생기는 튀김은 제거해주세요.

한번 더 튀길 때는 타지 않게 빠르게 30초정도만 튀겨주면 됩니다.

이렇게 완성된 바삭바삭한 새우튀김

간장소스는 간장 3큰술에 고춧가루를 1큰술 타주고

식초를 1큰술 정도 넣어 잘 섞어 준비해주었어요.

고소한 통깨를 솔솔 뿌려도 좋답니다.

바삭~바삭한 맛

손님초대요리로도 참 좋고 집들이음식으로도 딱이죠.

약간 갈색빛이 돌도록 튀겨주면 훨씬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강해져요.

집에서 준비하기에는 기름이나 다른 재료 등 과정이 조금 있지만

직접 만들어보면

밖에서 사먹는 것 보다 훨씬 맛있기 때문에

저는 종종 이렇게 새우튀김 만들기를 집에서 도전하곤 한답니다.

기름지다기 보다는 새우 자체의 담백함에 느끼함 없이 맛있게 한접시를 뚝딱 해치울 수 있어요.

맥주안주,소주안주로도 좋고 막걸리안주로도 딱이고요.

또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도 참 괜찮겠죠?

오늘은 이렇게 바삭~하게 새우튀김 만들기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알려드린 얼음 꿀팁 잊지 마시고 바삭하고 맛있게 한번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새우튀김'의 소중한 이미지는 블로거 '먹순이'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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