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닭고기로 몸보신을 해줬어요^^

입맛 없고.. 힘도 없고 기운도 안 나공...축 쳐져 있었는데

토종닭으로 영양을 섭취했더니 힘이 좀 생겼네요~~ㅎㅎ

소화도 잘 되고~~ 맛있고~~ 토종닭이라서.. 끓는 냄새부터가 아주 예술이었어요.

어찌나 군침 돌던지.. 완성될때까지.. 참느라 혼났어요..ㅋ

대추랑 황기, 통마늘을 깨끗이 씻어서 준비하구요.

연천농장의 토종닭도 깨끗이 씻어서 준비했어요.

다 손질된 닭이라.. 그냥 씻기만 하면 된답니다..ㅎㅎ

닭한마리~~ 대추, 황기, 마늘,물3컵정도 넣고 보글보글 끓여요.

기름과 거품은 건져내줍니다.

닭고기가 다 익었으면 건져서 식히구요.

살을 발라 내고 뼈는 다시 국물에 넣고 뽀얗게 끓여두어요~

끓는 냄새가.. 다른 닭보다 휠씬 구수한 냄새가 나요.

토종닭이라 역시 다른가봐요.. 비린내나 누린내도 없어요.

현미찹쌀이랑 현미쌀을 물에 불려서 준비합니다.

두가지를1:1 비율로 한그릇 정도 준비했어요.

죽에 들어갈 채소들도 잘게 다져 놓고.. 익혀두었던 닭가슴살을 찢어 놓아요~

냄비에 불린쌀과 참기름 넣고 쌀이 투명해질때까지 볶다가 쪽파를 뺀 나머지 채소를 다 넣고 볶아요.

어느정도 익었으면 닭육수를 2컵정도 넣고 보글보글 끓이다가 쌀알이 어느정도 퍼지면 닭가슴살을 넣어요.

닭육수 반컵 더 넣고 저어가며 보글보글 끓여요. 간은 소금후추로 맞춰줍니다.

쌀알이 부드럽게 퍼졌을때쯤 쪽파를 넣고 섞어가며 한번 끓어 오를때까지 끓이면 영양닭죽 완성 입니다.

완성된 영양가득한 토종닭죽을 그릇에 담고 통깨를 솔솔 뿌려줬어요^^

딱 보이기에도 영양가가 좋아보이죠~~ㅎㅎ

진한 구수한 냄새가~~ 정말 좋아요.

냄새로 벌써 맛이 느껴질 정도였어요..ㅋ

걸쭉하고 부드러운 닭죽 한그릇~~ 먹고나니 힘이 불끈 솟아나는 것 같아요^^

한동안 정신 못차리고.. 멍한 상태로 계속 지냈었는데..

보양식이 들어가니...  몸에서 벌써 알아차리나봐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