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장을 봤더니 냉장고가 꽉 들어차서

이제는 하나씩 비워내기에 들어갔어요.

없으면 없어서 걱정, 많으면 많아서 걱정이네요.ㅋㅋ

어제는 퇴근이 좀 늦었는데

집에 들어가자마자 아이들이 배고프다길래

만사 제쳐두고 뭘 해줄까 찾아보다가

떡이랑 베이컨, 애매하게 남은 소세지까지 있어서

후딱 만들기 좋은 크림떡볶이를 만들어줬어요.

요즘 저는 운동을 못나가서인지 살이 부쩍올라

저녁을 최대한 안먹으려고 노력중인데

고소한 향에 홀딱 넘어가서 먹을뻔했네요.ㅎㅎ

오늘의 레시피

크림떡볶이

(2인분 기준 / 밥수저, 종이컵 계량)

재료

떡볶이떡 2줌반, 베이컨 3줄, 프랑크소세지 1개,

양파 1/2개, 우유 2컵, 체다치즈 2개, 다진마늘 1/2큰술,

파슬리가루 약간

양념

허브솔트 1/5큰술

먼저 떡볶이떡은 흐르는물에 헹궈준 뒤

찬물에 잠시 담궈두었다가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크림떡볶이에 같이 넣어줄

양파, 소세지, 베이컨도 먹기 좋게 잘라주었어요.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적당히 둘러준 뒤

다진마늘 1/2큰술을 올려 볶아줍니다.

마늘향이 솔솔 올라오기 시작할때

썰어둔 재료들을 먼저 넣어 볶아주고요.

양파가 살짝 투명해지면

떡도 같이 넣어서 3분정도 볶아주세요.

여기에 우유 2컵을 넣어줍니다.

보통 크림떡볶이에 생크림도 많이 넣으시는데요.

생크림과 같이 넣으실 경우 1:1 비율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우유가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허브솔트를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치즈를 넣어줄꺼라 너무 짜지 않게 맞춰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1/5큰술 정도 넣었더니 딱 좋았어요.

처음부터 많이 넣지 마시고

살짝 간을 봐가면서 입맛에 맞게 맞춰주세요.

간을 맞춰주고 우유가 끓어오르면서

자작하게 줄어들기 시작하면

체다치즈를 넣고 꾸덕꾸덕하게 만들어줍니다.

꾸덕꾸덕~ 졸여지면

고소한 풍미가 매력적인

크림떡볶이 완성입니다.

그냥 내어주기 약간 심심한 감이 있어

파슬리가루도 살짝 뿌려서 마무리 해주었어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매력적이라

아이들도 너무 좋아했답니다.

오늘 저녁엔 또 뭘해줘야 하나

미리 고민 좀 해둬야 겠네요.^^

크림떡볶이 레시피 정리

1. 떡은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 제거

2. 부재료 잘라서 준비

3.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부재료 볶다가

떡을 넣고 3분가량 볶기

4. 우유 2컵 넣고 끓여준 뒤 허브솔트로 간맞추기

5. 치즈넣고 꾸덕꾸덕하게 해준뒤 졸여주기

6. 파슬리가루 뿌려 마무리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크림떡볶이'의 소중한 이미지는 블로거 '슈르'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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