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높고 파랗고 햇볕은 따스하고~

바람이 조금 차긴하지만 여기저기 나들이 계획도 많으시고

아이들 원에서 외출 계획을 많이 세우는 10월 입니다.

저도 추석 전부터 시작해서 어제까지 삼남매 소풍도시락 싸는데 여념이 없었는데요

간편하면서 비쥬얼은 팍팍 살아나 최근 자주 애용한

문어 유부초밥 만드는법 보여드리려고해요

어제는 달걀말이김밥 싸줬는데 그것도 반응이 완전 굿~

조만간 포스팅해볼게요+_+

아이들 소풍도시락 싸는 날은 새벽같이 일어나서 준비를 하곤 한답니다.

워낙에 손도 느리다보니 별거 안해도시간이 오래 걸리거든요ㅠㅠ

초반보다 훨씬 덜 꾸미는데도 늘 빠듯하더라구요ㅠㅠ

오누이 소풍이었지만 아침에 일어난 삼남매의 식사도 겸용이라 넉넉하게 준비했어요

문어 유부초밥 만드는법 4인분 재료입니다.

시판 꼬마유부초밥 재료 4인분, 밥 세공기(+반공기), 비엔나소시지 14개, 치즈 세장 반

케찹, 마요네즈, 김밥김 서너장

아이들이 넘나 애정하는 소풍도시락 문어 유부초밥 만드는법

가장 첫 시작은 소세지 모양내는거예요

비엔나 소세지 8개를 반으로 잘라줍니다.

반으로 자른 소세지의 1/3 지점까지 서너개의 길쭉한 칼집을 내줍니다

이게 문어의 다리가 되는 부분이예요

개인적으로 다리는 네개에서 다섯개가 알맞은듯!

유부초밥 4인분이면 28개거든요

반으로 잘라서 사용하니 소시지는 그 절반만 준비하시면 되요

모양낸 비엔나소시지는 끓는 물에 한번 데쳐서

불순물도 제거해주시고 칼집이 예쁘게 벌어질 수 있도록 한 후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시중에서 판매되고있는 꼬마 유부초밥 패키지를 구매해서 그대로 사용했어요

유부는 조미액을 얼추 짜낸 후에 준비했구요

밥 세공기에서 세공기 반 분량에 후레이크와 깨, 조미액을 넣어 잘 섞어 주었어요

기호에 따라 후리카케를 섞으시거나

참치, 혹은 채소 볶은 것, 고기 볶은 것 등을 첨가하시면

영양이 더욱 풍부해지겠죠?

소풍도시락 화룡점정은 데코에 있죠 ㅋ

소시지와 유부초밥 혼연일체를 위해 김밥 김 3/4 길이로

살짝 넓적하고 길쭉하게 잘라주었구요

눈으로 붙여줄 모양들도 펀치로 미리미리 찍어주었답니다.

케찹과 마요네즈도 소량 준비해줘요

문어 유부초밥 만들 때 치즈 빼놓으면 섭섭하죠?ㅋ

냉장고에서 막 꺼낸 치즈를 빨대로 콕콕 찍어서 동그랗게 모양 내주세요

치즈가 살짝 녹기시작하면 모양이 찌그러지기 시작하니

냉장고에서 꺼내자마자 바로 콕콕!

동그란 모양의 치즈는 총 84개(눈 2개, 김 위에 1개) 준비했어요

솔직히... 이게 제일 힘들었음 =_=;;

개당 3개의 치즈를 사용하는데 그 중 2개에는 김펀치로 모양 내어놓은

김을 붙여서 눈으로 만들어주었답니다.

문어 유부초밥에서 준비과정이 제일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요 ㅋ

각각 재료들 미리 준비해놓고 유부피 속에 적당량의 밥을 쥐어서 놓는 것은

정작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았답니다.

이때 아이들이 하나둘씩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슬슬 아이들 아침식사로 팔려나가더라구요 ㅠㅠ

밥 위에 소세지를 올려놓고

다리의 경계선이 보이지 않는 위치에 김 띠를 둘러줍니다.

양쪽으로 눈 두개를 붙여주시고

김 띠 위로 치즈 한개 톡~

그리고 양쪽 눈 아래쪽으로 이쑤시개에 케찹을 살짝 묻혀서

볼터치 콕콕 해주시면

아이들이 넘나 애정하는 소풍도시락 메뉴인 문어 유부초밥 완성!

참고로 김이나 치즈가 서로 잘 붙지 않을 때에는

준비해둔 마요네즈를 이용해주세요

접착제의 역할을 톡톡히 해준답니다^^

마요네즈를 소량 발라준 후 치즈를 지그시 눌러주면

모양도 잘 잡히고 잘 붙어있어요 +_+

히힛~~ 어떤가요?

ㅇㅒ 좀 귀엽지않은가요?ㅋ

다른 분들은 치즈 눈 대신 검은 깨를 박기도하시는데

개인적으로 치즈가 더 귀염져서 제 취향이더라구요

김 띠 위의 치즈에 검은 깨 콕 박아주시거나

가운데 모양틀로 한번 더 찍어 주시는 분들도 많은데

전 생략했어요

이 부분은 취향껏 하시면 되겠죠?

준비해둔 과일에 달걀말이, 롤샌드위치까지 푸짐하게 담아내면

오누이 소풍도시락 완성!

과일은 그때그때 계절과일이나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내주는 편이랍니다.

소시지를 이용해서 살짝 꽃게모양 내보았고

햄+치즈+무화과잼 // 치즈+청포도 를 넣은 롤샌드위치도 곁들였어요

달걀말이는 사과달걀말이 만들려고하다가;;

마음이 급해서 삐뚤어지는 바람에 그냥 잘라서 넣기만 했어요ㅠㅠ

문어 유부초밥 각각의 표정들이 다 달라서 더욱 귀염진거 같아요 ㅋ

최근에 소풍도시락 레시피로 자주 보이더라구요

서핑하던 중에 아이들도 같이 보고, 요청해서 만들어보았는데

생각보다 더 이뻐서 자주 만들고있답니다.

저희 집에서 꽃주먹밥과 견주는 막상 막하의 인기를 끌고 있어요

한참 먹성 좋은 아드님은 간식도 푸짐하게 담아서!

그보다 조금 덜 먹는 따님은 살짝 덜 담아서 이렇게 준비해주었답니다.

지금 다니는 곳은 간식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과자를 챙겨보내달라고하셔서

전보다 메뉴나 준비하는 가짓수도 줄어든게 사실이예요

초반에는 정말 엄청 신경써서 보냈었는데;;

점점 간소화되는 느낌이네요^^:;

사실 김펀치랑 모양틀만 갖추고 있어도 어느정도 비쥬얼은 나오는 것 같아요

여기에 몇가지 꿀팁만 더 해줘도 완전 차별화되더라구요

예쁘게 만드는 꿀팁은 위의 포스팅을 참고하셔요^^

아이들이 어제 너무 즐겁게 친구들과 행복한 추억의 시간을 보내면서

새벽부터 일어나 정성스럽게 준비한 점심도

깨끗이 비우고 와주는 것이 너무나도 고마워서

이런 수고를 자꾸만 하고싶어지네요 ^-^

집에 온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귀여웠다며, 맛있었다며,

얼만큼 먹었는지 이야기해주면 그렇게 뿌듯한거있죠 ㅋ

아이들이 원하는 동안은 계속 계속 신경써서 준비해보려고하니까

특색있는 레시피, 아이들이 애정하는 레시피 있으시면 공유도 부탁드릴게용~

뿅~

'문어유부초밥'의 소중한 이미지는 블로거 '콩알콩쓰'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콩알콩쓰'님의 블로그 바로가기

▶ https://blog.naver.com/gusri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