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요리를 할때 사용되는 양념장중에서 두반장이라는게 있죠..

중식요리를 할때는 다양한 향신채를 사용해서 매운 맛을 내기도하지만 요 두반장이라는게 있으면

좀 더 손쉽게 매운맛을 낼 수 있어 우리나라 고추장같은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식요리를 집에서 자주 해먹는것두 아니고

특히 저희 남편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음식의 매운맛을 싫어하는지라

요런 양념장 한 병 사둬봤자 두어번 휘저어놓고서는 또 오랜시간 냉장실 신세를 져야할게 뻔해서리..ㅋㅋ

그냥 제 맘대로 두반장없는 마파두부를 만들어봤답니다.

다양한 향신채를 이용해서 매운맛을 내고 나름의 계산된 비율로 섞여진 소스를 넣어주니

굳이 두반장없이도 매콤하고 부드러운 마파두부를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지요~

[ 만드는 방법 ]

재료 : 밥 1공기, 두부 1모, 갈은 돼지고기 130g(밑간 : 후추가루, 맛술 약간씩), 생표고버섯 2개, 대파 흰부분 1대, 홍고추 1개,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생강 1/2작은술, 물녹말(녹말가루 : 물 = 2큰술 : 2큰술) 2큰술

소스 : 된장 1큰술, 고추장 1큰술반, 고춧가루 1큰술, 설탕 2/3큰술, 물 1컵

갈은 돼지고기는 후추가루와 맛술을 약간씩 넣어 밑간을 해주고

돼지고기외에 생표고버섯도 있어서 같이 넣어줄량으로 2개정도 잘게 다져주었어요.

두부는 큼직하게 깍뚝썰어서 준비하고 향신채로는 마늘, 대파, 생강, 홍고추를 준비해서

각각 잘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두반장없이 마파두부 소스 만드는 방법이에요..

된장 1큰술, 고추장 1큰술반, 고춧가루 1큰술, 설탕 2/3큰술, 물 1컵을 넣고 고루 섞어서 준비합니다.

깍뚝 썰어놓은 두부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물기를 없애 준비합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잘게 다져 준비해두었던 향신채를 넣고 기름속에 향신채가 우러나도록 달달 볶아줍니다.

밑간된 돼지고기를 넣고 고기가 고슬고슬하게 될때까지 볶아주어요.

* 이때 불조절을 약불->센불로 해주셔야 돼지고기가 고슬고슬하게 잘 풀어져요~

고기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다진 표고버섯도 같이 넣고 살짝 볶아줍니다.

준비된 소스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줍니다.

전체적인 농도를 봐가면서 물녹말을 넣고 휘휘~ 저어줍니다.

준비된 두부를 넣고 고루 섞어줍니다.

두반장없이 만들어 본, 마파두부덮밥 완성이에요~

다양한 매콤한 맛의 향신채가 들어가서인지 향긋하게 올라오는 매콤함에

부들부들 부드러운 두부가 넘 잘 어울린답니다~

돼지고기와 표고버섯이 들어가서 더욱 푸짐해보이고 부드러운 두부외에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있어 더욱 좋아요~

갓지은 따끈한 밥에 얹어먹어서 비벼먹으니 더없이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