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핏물을 뺀 소고기를 참기름에 볶아요. 이때 청주를 같이 넣고 볶아주면 잡내가 없어져요.

핏물을 조금 더 뺐음 좋았을텐데 덜 빼서 색이 좀 진하지만 맛은 괜찮았어요.

제가 참기름을 좋아해서 조금 넉넉히 넣고 볶았더니 국 끓을때 위에 참기름이 뜨더라구여.ㅎㅎ

참기름양은 취향에 맞게 조절하면 되구요,

2. 핏물 뺀 소고기를 볶다가 어느정도 익었을때 무를 넣고 같이 달달 볶아요.

3~4. 무가 투명하게 익기 시작하면 물을  붓고  보글보글 끓여요,

끓고나면 소금으로 간을 해요~

쇠고기가 부들부들해질때까지 끓이면 더 좋아요.. 고기맛은 조금 빠져도 국물맛이 좋아지거든요~~ 

5. 쇠고기무국이 바로 먹어도 될 만큼 맛이 나게 끓었으면 보글보글 끓고 있을때 숙주나물을 넣어요~

6. 숙주나물이 익어서 숨이 죽어갈때쯤 가스불을 끄면 된답니다.

숙주나물을 넣은 쇠고기무국에 송송 썰은 쪽파를 곁들이면 더 맛있어요~

국물이 완전 시원하고 깔끔하더라구요.

날씨 추운데 요런 따끈한 국물 먹으니 너무 좋았어요.

계속 국물 마시고 고기랑 나물 건져 먹고... 먹느라 난리 났어요~~~ㅋㅋ

한우라서 역시 맛이 진하고 좋아요. ^^

저희 엄마가 후추가루 넣는 걸 싫어 하셔서 국 끓일땐 안 넣고 끓였는데요.

한그릇 후추가루 없이 먹고~~ 또 한그릇은 후추가루 뿌려서 좀 칼칼하게 먹고 싶어져서요~

 후추가루도 뿌려서 먹어봤더니~~ 이렇게 먹어도 늠 맛있었어요^^

속풀이도 되구요~ ㅎㅎ

그래도 두끼정도 먹을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울 가족들이 워낙 국물 요리를 좋아하니까~~

한냄비 끓여서 한끼에 끝내버렸네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