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에 꽃이 피며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주말마다 어디론가 떠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행지 중 하나가 된 전주한옥마을 역시 늘 사람들도 북적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제대로 즐기고 있는 것일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한옥마을을 더 즐길 수 있는 방법, ‘한옥마을 길 나들이’입니다.  

오늘 둘러볼 길은 한옥마을 ‘한지길’입니다. 

한지길은 전주, 한옥마을 하면 생각나는 한지를 길을 걸으면서 흠뻑 느낄 수 있는 길입니다.

한지길의 시작은 한옥마을 공영주차장입니다. 그래서 자동차를 가져오신 여행객이라면 더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길입니다. 

전주시 공예명인관, 골목쪽에 있어 고즈넉한 한옥과 한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공예공방촌 1단지 (꽃숙이) 등등 다양한 한지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체험에 그치지 않고 한옥마을의 정취를 느끼며 골목골목을 구경할 수 있는 재미도 있습니다.

물론 한지의 많은 부분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길이지만 단순히 한지만 체험할 수 있는길은 아닙니다. 바로 우리의 소리도 체험이 가능합니다. 한지길에 있는 전주소리문화관은 다양한 소리공연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월요일 휴관입니다.

전주소리문화관 바로 옆에는 전주국악방송국이 있씁니다. 방송국이라고 해서 못들어가냐고요? 아닙니다. 생방송 공연도 실제로 관람이 가능하고, 다양한 국악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전주국악방송국옆에는 <런닝맨>, <배틀트립>등의 다양한 예능 및 방송에 나온 토정비결운세 뽑기가 있어 친구 또는 연인과 재미로 해보기에 더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지길의 골목을 따라 걷다보면 나오는 곳은 황손의 집 ‘승광재’입니다. 승광재는 조선의 마지막 황손 이석님이 머무르시는 공간일 뿐 만아니라 숙박도 가능한 공간입니다. 

이렇게 한옥마을 한지길을 걸어봤는데요. 날씨가 풀린 만큼 나들이, 산책하기에 더 없이 좋은 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