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역사 공부하기 좋은 칠천량해전공원

아이들과 함께 거제도 갈만한 곳 중에 하나인 

#칠천량해전공원을 소개합니다.

비가 와도 날씨가 맑아도 가기 좋은 곳입니다.

역사를 책으로만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며 

공부하기에 이만한 장소도 없습니다.

해전공원이지만 새로 지은 건물이라 그런지 내부, 외부가 

아주 깔끔하고 거제바다 뷰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장소입니다.

칠천량 해전공원은 가장 높은 곳에 있어서 하청과 칠천도 앞바다를 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입장료는 유료였다가 최근에 무료 관람으로 바뀌어서 부담 없이 관람할 수 있습니다.

칠천량해전공원은 임진왜란 당시 160여 척의 배가 부서지고 많은 군인이 목숨을 잃게 된 유일한 패전지입니다.

비록 패한 전투이긴 하지만 배울 것이 많은 곳입니다.

아이들에게도 항상 1등만 하라거나 모든 일에서 성공만 해야 한다고 가르치면 아이들은 큰 부담을 느껴 더 큰일을 해낼 수 없겠죠?

역사 속 인물들도 항상 성공만 한 것은 아니었죠. 실패를 통해서 더 큰 성공을 거둘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이것보다 더 큰 교육이 있을까요?

가슴 아픈 역사인 칠천량 해전.

7년간의 임진왜란 중 유일하게 패전한 칠천량 해전에서 죽어간 병사의 수가 1만여 명이라고 합니다. 

선조 임금은 이순신을 견제하고 있었고, 일본 첩자인 요시라의 간계를 알면서도 속아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순신 장군을 하옥하고 그 대신 원균을 수군통제사로 임명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얼마나 많은 수군들이 죽어가고, 백성들은 고통을 받았는지.. 

한 나라의 통치자의 선택은 개인의 선택과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꿔놓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걸 배울 수 있습니다.

이 패배로 조선 수군은 충격적인 패배와 함께 일본군이 저지르는 학살과 약탈 등 온갖 만행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말았습니다.

그 생생한 현장이 모형으로 잘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음향효과도 좋아서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것 같았어요.

도치라는 이름을 가진 한 천민 출신이 수군이 돼 전쟁에 나가면 천민 신분을 면하게 해준다 해서 

그가 전장에 나가서 죽게 되는 영상을 담은 전시관도 있었는데, 한편의 드라마를 보듯 흥미로웠습니다.

가면 꼭 영상도 함께 상영해 보세요.

아픈 역사를 뒤로하고 야외 데크쪽으로 나왔습니다.

오늘따라 파란 하늘이 더 눈부시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왜군이 침입할까 하루하루 두려웠던 조선군들과 조선군의 가족들도 이렇게 파란 하늘을 바라보았겠죠?

거제도에는 시대별 역사가 들어있습니다.

아픈 역사가 더 많았던 과거의 역사를 들여다보면서 앞으로는 즐겁고 좋은 일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바라봅니다.

데크를 따라 더 좋은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면서 바라보는 거제의 바다 향기가, 공기가 참으로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칠천량해전공원 가까운 곳에 #수야방도라는 무인도와 #맹종죽테마파크도 들러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수국이 만발인데 #꽃구경 #바다구경하러 #거제도여행 하면서 역사의 현장인 #칠천량 #해전공원도 

꼭 들러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