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포

花津浦

수천 년 동안 

조개껍질과 돌들이 부서져 만들어진 화진포

"얼마면 돼!"

"나는 나무가 될꺼야~"

다섯손가락이 오글어드는 명대사를 남겼던

KBS 드라마 가을동화의 엔딩씬이 

화진포 배경이였죠

화진포해수욕장은 아직까지 넘흐 추워

발은 담그지 못하고 대신

바닷속으로 훌쩍 들어가봅니다.

가즈아~ 해양박물관

입구부터 눈에 띄는군요

배모양의 매력 포텐 터지는 박물관

고성답지 않은 고성의 건물 외관입니다.

얼핏보고 대충보면

무슨 보석전시관 같습니다.

"난 너희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조개가 아니야"

라고 시위하듯 조개들은 

반짝 반짝 예쁜 빛이 발산합니다.

"아흑 눈부셔~"

새끼손톱보다 작은 조개부터 

어린아이 덩치만한 대왕조개까지

수십만개의 조개 껍들을 보면서

문뜩 생각이 드는건...

"밥보다 조개를 더 잡쉈겠네"

반짝반짝 빛나는

당신을 위한 곳

자세한 사진은 PASS~

세세하게 예쁜 모양의 조개들이 즐비하지만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와서 보면  

뭔가 모르게 황홀감, 그리고 

"그래...난 소중한 사람이였어"라는 

그... 먹먹해짐이 있어요

1관 1.2.3층에서 

조개, 박제, 등등 죽어(?)있는 것을 봤다면

살아있는 것들 보러갑니다.

옥상을 통해 2관으로 이동~

이렇게 싱싱한 횟감들이...

아니 어류들이~

참 싱싱하군..아니.. 생동감이 있군요..

물론 서울이나 강릉이나 

시설좋은 아쿠아리움이 있지만

아기자기하고 편안한 곳은 없지말입니다!!

외국에 사는 물고기보다는 한국 주변에서

같이 살고있는...

가끔 우리 식탁에도, 횟집에도 올라오는...

정감(?)있는 어류들!

몇년 전에는 명태들도 전시했는데 

6년 살다가 돌아가셨다는 큐레이터 선생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관람료 어른 5,000원

지역할인하고 단체할인 받으면 더 싸지겠져!

아이들이 완전 좋아할 만한 비주얼!

여기선 아이들을 잃어버릴 염려 없어요!ㅋㅋ

마음것 놀게해주세요!

화진포 해양박물관의 자랑 해저터널! 

작지만 엄청나게 큰 가오리와

작은 상어들이 머리위로 지나다니는 걸보면

뒷덜미가 시원~~~합니다.

화진포가 이뻐서 굳이 실내로 들어가냐

하시겠지만 

잘 꾸며놓은 해양박물관... 

잘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화진포 해양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