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점점 좋아지지만 

반대로 너무 더워지고 있는 요즘이에요. 

벌써 한여름인 듯한 

날씨가 반갑지만은 않은데요. 

그래서 드라이브하기 멋진 곳이지만 

아늑한 실내에서 풍경을 

볼 수 있는 나들이 코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경인아라뱃길이

 시작되는 지점이자 끝나는 곳인 

인천 서구 아라빛섬 

그리고 아라타워 전망대랍니다.

경인 아라뱃길은 

한강과 서해를 연결하는 운하로 

갑문을 통해 배가 오가는 관문이 

되는 곳이에요. 

게다가 이곳은 ‘정서진’이 있는 곳이라 

멋진 정서진 조형물인 

노을의 종이 있는 곳이기도 하죠. 

아라빛섬과 해넘이 전망대, 

산책공원과 여객터미널, 

국토종주자전거길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도 해요. 

바람이 좀 선선하게 부는 날이면 

산책하기 좋겠지만 

혹여 날이 굳거나 해가 쨍해도 

너무 쨍해서 뜨거운 날이라면 

산책은 잠시 뒤로 하고 

아라타워로 올라가 보세요.

이곳에서 아라뱃길 너머로 

보이는 저곳이 바로 서해갑문이에요. 

서해갑문에도 뭔가 전망대 같은 건물이 있네요. 

배가 오갈 수 있게 물의 높이를 

조절하여 보내는 통로로 

배가 운항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기회가 쉽게 찾아오진 않을 것 같아요.

이 정서진 조형물의 이름이 

노을의 종이라고 하던데요. 

거대한 알 사이의 종 모양 공간으로 

노을이 지는 풍경이 그렇게 멋있다고 하더라고요.

인천 주요 관광지인 만큼 

인천관광안내소도 있어요. 

 이제 진짜 아라타워로 올라가 보아요!

아라타워에는 1층의 홍보관과 

23층의 전망대, 24층의 아라카페가 있어요.

저는 너무 일찍 방문한 탓에 

카페를 못 가보았는데, 

전망대를 들렀다 카페에서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홍보관은 오전 9시 반부터 

17시 반까지 운영하고 

전망대는 9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노을과 야경을 

감상하기에도 멋진 곳일 듯해요. 

날이 더우면 밤 나들이가 더 좋기도 하죠.

홍보관보다 전망대가 

훨씬 끌리는 곳이기 때문에 

전망대로 먼저 올라갔어요. 

이곳, 아라뱃길에서 출발하는 

국토 종주 자전거길이 

구간마다 대표되는 사진으로 

소개되어있기도 해요. 

전망대 공간에서도 자전거길과 

자전거 타는 분들을 볼 수 있었고요.

아라뱃길을 향한 곳에서는 

서울 방향으로 보이는 아라뱃길을 볼 수 있어요.

아래에서 보았을 땐 건물들만 보이던 

서해갑문을 위에서 볼 수도 있는 위치에요.

지나온 아래 공원과 아라빛섬, 

그리고 여객터미널도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서해와 영종대교 다리까지 

한눈에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더라고요. 

미세먼지만 조금 덜했다면 

훨씬 멋진 풍경이었을테지만! 

그래도 이날은 날씨가 좋은 날이었어요.

전망대를 둘러보고 내려와 

홍보관으로 향했어요. 

조선시대부터 홍수를 대비하고 

조운을 오는 배들의 이동 거리를 짧게 하기 위해 

계획되었었다고 하는 운하라고 하더라고요.

아라뱃길이 지나는 곳들과 

아라뱃길을 건너는 다리, 

수향1경인 서해와 2경부터 

한강에 이르는 명소 등 

아라뱃길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멋진 영상관도 있고요.

아라뱃길을 만들면서 대표되는 숫자로 

표현한 아라뱃길에 대한 이야기도 만날 수 있었어요.

아리랑의 아라와 바다를 뜻하는 

옛말 아라에서 따온 아라뱃길을 따라 

물자를 수송하면 내륙까지 들어온 

물류를 수송하기 훨씬 좋다고 하죠. 

그래서 김포터미널의 ‘내륙항’까지 

수송선이 들어간다고 해요.

아라뱃길을 지나는 수송선을 표현한 

전시 및 체험기구도 있었어요. 

귀여운 컨테이너 박스를 가득 실었더라고요.

전망대 위에서 보면서 가장 궁금했던 건 

바로 갑문의 원리에요. 

개항기 인천항에 처음 생겼던 갑문과도 

같은 역할로 저해 바다와 아라뱃길 간 물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갑문에 배를 가둔 뒤 

물높이를 맞추고 반대편 문을 열어 

항해를 이어갈 수 있게 하는 구조인거죠. 

이렇게 보니 중앙의 구조물은 

전망대가 아니라 관제소 같은 역할을 하는 곳 같아요.

아라뱃길이 만들어지게 된 역사와 

아라뱃길의 역할 등을 보고 나와보니 

국토종주 자전거길에 대한 홍보도 하고 있어요. 

자전거는 짧게 타보기만 했지, 

국토종주는 엄두도 안 나는 일 중 하나인데요.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많은 자전거인들이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달려 

국내여행을 이어가고 계셨어요. 

이곳에서 기념배지도 보고 

구간에 대한 검색도 해보는 시간을 가진 후 

자전거 여행을 출발하는 것도 의미 있을 거 같더라고요. 

더워지는 여름, 

시원한 드라이브 코스를 달려 

전망도 좋고 실내 볼거리도 많은

 아라빛섬 나들이 계획하신다면 

전망대 타워와 홍보관도 꼭! 들려보세요~!

<관광안내>

주소 : 인천광역시 서구 정서진1로 41 

요금 :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