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오는 6월 20일 개막을 앞두고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의 연습실 현장이 공개되었다.

지난 4월, 대표 넘버 '이것이 양반놀음' 뮤직비디오를 통해 새 시즌의 포문을 연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공개된 연습실 현장에서는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과 생생한 움직임이 고스란히 담기며, 개막을 향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올 시즌 '단' 역을 맡은 양희준, 임규형, 박정혁, 김서형은 저마다 다른 색과 결로 한 인물의 다양한 성장 서사를 만들어가며, 극의 중심을 유연하게 이끌고 있다. 양희준은 쇼케이스부터 함께해온 배우로, 깊이 있는 캐릭터 해석을 통해 극의 흐름을 안정감 있게 이끌며 몰입도를 높인다. 새롭게 합류한 임규형은 섬세한 감정선과 절제된 연기로 '단'의 내면을 신선하게 그려내며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박정혁은 특유의 강한 에너지와 파워 넘치는 안무에, 쌓아온 내공을 더해 성숙하고 깊이 있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지난 시즌 데뷔한 김서형은 더욱 다듬어진 연기와 춤으로 '단'이 겪는 변화와 성장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진' 역의 김수하, 주다온, 김세영 또한 각자의 개성을 담아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초연부터 함께한 김수하는 섬세한 감정 연기와 독보적인 음색으로 '진'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으며, 주다온은 힘 있고 담백한 무대 매너로 첫 시즌임에도 단단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김세영은 부드러움 속 강단 있는 연기로 '진'의 아픔과 희망을 안정감 있게 전달한다. 세 배우는 단순한 인물을 넘어 관객의 감정을 대변하는 존재로, 저마다의 색을 뚜렷이 드러내며 공연에 깊이를 더한다.

이번 시즌 무대는 지난 시즌보다 한 명 늘어난 총 19인의 캐스트로 확장되었으며, 이들의 움직임은 단순한 군무를 넘어 각 인물의 감정과 이야기를 녹여낸 유기적인 퍼포먼스로 진화했다. 현대무용, 비보잉, 한국무용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움직임은 캐릭터의 서사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백성들의 외침을 더욱 강렬하게 무대에 새긴다.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매 시즌 신예 배우들의 두각이 돋보이는 '신인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시즌 역시 잠재력 있는 신인과 경험 많은 베테랑이 함께 어우러지며 무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특히 '조선시조자랑' 예선전은 새롭게 재편된 구성으로 관객에게 신선한 재미와 함께 작품의 메시지를 한층 선명하게 전한다. 이 장면은 각 캐릭터의 감정선과 민중의 목소리를 극대화하며, 극의 정서를 풍성하게 만들고 관객의 참여를 이끄는 중요한 순간이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단지 가상의 조선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아니다. 억압과 부조리 속에서 자유와 평등을 외치는 백성들의 모습은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 "우리들의 바람은 자유로운 세상, 새로운 세상!" 이라는 외침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목소리로 들린다. 무대 위에서 들려오는 그 외침은 관객의 마음속에 깊이 울리며, 무대의 메시지가 관객에게 그대로 전해지는 순간, 관객들은 자신도 모르게 그 외침에 함께 나서게 된다.

개막을 이틀 앞둔 지금,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에너지와 새로운 감동, 그리고 변화를 예고하며 관객을 기다린다.

또한 6월 24일(화)에는 3차 티켓 오픈이 예정되어 있으며, NOL티켓(인터파크)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7월 중에는 배우들과의 사인회도 마련되어, 관객과의 특별한 만남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6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의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의 공연 기간 동안,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