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신헤영 기자] (사)국제레크리에이션 교육협회(대표 김재일)에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세계전래놀이 자격증 취득과정을 지난 24일(토)부터 25일(일요일)까지 이틀 간에 걸쳐 사) 국제레크리에이션 교육협회 2층 교육장에서 운영했다.

이번 연수과정은 광주광역시 '2025년 다문화 가족지원 프로그램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결혼이민자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세계전래놀이 전문자격 취득과정이다. 세계전래놀이 이론 및 실습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전문교육을 통해 강사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지역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했다.

이틀 간 16시간에 걸쳐 실시된 교육에서는 레크리에이션 지도를 위한 놀이지도 교수법을 비롯해 각 나라 문화와 인사말 소개, 그리고 인도의 세븐스톤, 베트남의 가잉, 미국 유령권투 등 10여 개 나라의 세계전래놀이 지도법을 베트남 김사랑 선생님, 필리핀 콘타도아나벨, 한국 정은경 교수, 그리고 중국, 태국 등 각 나라의 전문강사진에 의해 진행되었다.

연수 과정 내내 뜨거운 열기와 참여로 자기 나라는 물론 세계 각 나라 전래 놀이를 조금이라도 더 확실하고 분명하게 익혀 전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그?결과에 대한 기대가 높기도 했는데, 연수과정 평가 결과 거의 전 참여자가 86정 이상의 점수를 얻는 아주 우수한 연수 결과를 보였다.

이번 연수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세계전래놀이자격증(1급)'이 수여되고 초·중·고등학교 축제 및 각종 문화행사 시 세계전래놀이 전문가로 진행에 참여할 수 있다.

전문강사로 함께한 베트남 김사랑 교수는 "참여자들의 진지하고 적극적인 태도에 시종일관 조금 더 많은 것을 조금 더 접근이 쉽고 이해가 잘 되도록 지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참여자인 태국의 한아름 씨는 "이런 교육을 받으니 우리도 어엿한 한국인으로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으며, 자기 나라 또는 다른 여러 나라의 전래놀이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준비하는 듯해서 정말 뿌듯했다"고 연수를 마친 기분 좋은 소감을 말했다.

이번 연수를 주관한 (사)국제레크리에이션 교육협회(대표 김재일) 관계자는 "우리나라 체류 외국인 260만명 시대에 공모사업을 통해 이런 기회를 마련한 광주광역시 당국에 감사하다"며 "점점 많아지는 다문화 가정과 사회를 위해 바람직한 활동으로 참여자나 진행하는 교수자 모두 대단히 보람있는 활동으로 이런 기회가 더 많이 주어져서 서로 다른 나라를 이해하며 또 함께하는 행복한 다문화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끝로 밝혔다.

외국인이 우리 인구의 약 6%의 해당하는 지금, 다문화시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그렇지만 이주민들이 피부색, 언어, 음식 등으로 인한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오해가 발생하고, 또한 이주민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 불평등과 차별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즐거운 놀이문화는 그 나라를 더욱 가깝게 하는 통로인 동시에 친밀감을 느끼게 해주는 도구이다. 때문에 각 나라의 전래놀이을 통해서 이주민과 선주민간의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은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구현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런 의미에서 광주광역시 이번 '다문화 가족지원 프로그램 운영'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된 (사)국제레크리에이션 교육협회의 세계전래놀이 자격증 취득과정 프로그램 운영은 대단히 바람직한 것으로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