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기온이 오르며 모기의 활동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접어들면서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심장사상충은 감염 시 심장과 폐동맥에 기생하며 심부전, 쇼크, 심할 경우 급사까지 유발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기 때문이다.

심장사상충은 감염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침, 무기력, 식욕 저하, 복수, 호흡 곤란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항원, 항체 키트 검사 및 혈액도말 검사, 심장 초음파 등 복합적인 진단이 필요하며 감염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진다.

도담동물의료센터는 최근 중등도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를 진단하고 단계별 치료를 진행했다. 1기, 2기 감염의 경우 염증 억제제와 심장사상충 사멸 주사를 포함한 장기 약물치료가 우선 적용된다. 하지만 3기, 4기 중증 감염의 경우에는 심장 내부로 들어가는 혈관을 통해 특수 기구로 사상충을 직접 제거하는 고난도 수술이 필요하다. 심장 내에서 자라는 사상충은 최대 30cm에 이를 수 있으며, 사멸 후 체내에 남을 경우 ?면역반응으로 인한 쇼크사, 혈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수술과 약물치료를 장기적으로 병행해야 한다.

또한 수술 이후에도 완전한 회복을 위해 정기적인 항원 검사를 통한 자충 재감염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대정맥증후군(caval syndrome)이 발생한 경우에는 복수, 혈뇨, 심부전 등으로 인해 예후가 매우 불량할 수 있어 조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담동물의료센터 남기웅 원장은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이 시기에는 감염률이 눈에 띄게 높아진다"며 "심장사상충은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며, 감염이 의심될 경우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 내원해 정밀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장사상충은 감염 단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며, 정기적인 항원 검사와 자충 재감염 여부 확인이 수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대정맥증후군(caval syndrome)처럼 심부전, 복수, 혈뇨 등이 동반되는 중증 사례는 예후가 불량한 만큼 조기 진단과 빠른 대응이 필수적이다. 이처럼 복합적인 진단과 치료가 요구되는 심장사상충의 특성상, 도담동물의료센터와 같은 전문 의료기관에서의 전 주기 관리 체계를 통해 반려동물의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도담동물의료센터 남기웅 원장은 "벌써부터 모기들이 출몰하고 있는 만큼, 현재 의심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사전 예방및 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아 전문가와 미리 상의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