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박일곤 기자]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정관신도시의 상징인 좌광천 생태하천 일원이 부산시 지방정원으로 공식 등록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부산에서 '낙동강 정원'에 이어 두 번째 지방정원이자, 부산 기초자치단체가 자체 추진해 등록한 첫 사례다.

좌광천은 그동안 주민의 휴식처이자 지역 관광자원으로 자리잡아 왔으며, 군은 이를 부산의 대표 정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등록 사업을 본격 추진해왔다. 산림청과 부산시와의 협의, 관련 용역, 조례 제정, 전담 조직 구성 등 체계적인 절차를 거쳐 이번 등록에 성공했다.

정원은 총면적 12.2ha(122,086.6㎡) 규모로, 정관신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도시형 생활밀착형 정원이다. 도심 내 위치로 접근성이 뛰어나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여가·교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일상 속 감성정원'을 테마로 ▲포근함 ▲이로움 ▲반가움 ▲그리움 등 4개 주제로 구성됐으며, 101종 51만 본의 식물자원이 다채롭게 배치돼 있다.

정종복 군수는 "지방정원 등록은 복군 30년을 맞은 기장군의 정원도시 도약을 상징하는 성과"라며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와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