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서울남산국악당(이하 국악당)은 오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남산골 밤마실 <기담야행3>을 개최한다. 국악당의 대표 여름 기획 프로그램이자 국악당 전 공간을 활용한 참여 공연인 남산골 밤마실은 남산골의 전설을 주제로 펼쳐진다.

<기담야행3>은 2022년부터 이어진 기담야행 시리즈의 3편으로 실제 남산의 전설인 남산골 딱깍발과 상가승무노인곡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국악당의 전 공간을 활용하여 관객 참여형 이머시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다양한 굿과 전통 괴담이 덧붙여진 흥미로운 공연이 될 것이다. 지도를 통해 관객이 공간에서 어떠한 이야기가 진행되는지를 확인하면서 진행되어, 보는 공연이 아닌 함께 만드는 공연이 될 것이다.

지난 2022년부터 진행된 기담야행은 남산골 한옥마을을 전 공간을 활용한 <기담야행 1>, 이승과 저승이 만나는 망혼일을 주제로 만든 <기담야행 2: 망혼일 축제>가 2년에 걸쳐 진행되었다.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은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국악당은"이번 기담야행은 작년에 진행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관객 중심으로 고민하여 만든 프로그램으로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