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옥천 동이초등학교 우산분교장(교장 이숙경)이 특별한 실험실로 변신했다.

'화학체험 프로그램'으로 열린 이 행사는 학생들에게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물질들의 비밀을 파헤치는 유익하고 생동감 넘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번 체험은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실생활과 연결된 과학지식을 익히도록 기획됐다.

도서벽지 학교를 대상으로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준비한 화학 대중화 강연과 '물주머니(오호) 만들기', '원소 불꽃반응 실험' 등 다양한 실험을 전교생이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영호 학생은 "불꽃색깔이 변하는 게 신기했어요"라고 말했다.

이번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과학의 신비를 몸소 느끼는 계기가 됐다.

김원 학생은 "오늘 체험을 통해 화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도 생겼어요"라며 반짝이는 눈빛을 보이기도 했다.

이훈 교사는 "작은 학교라도 학생들에게 큰 꿈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길바란다"고 전하며, 앞으로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