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1,420만 경기도민만을 생각하며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이제는 더 큰 변화와 책임의 정치로 나아가야 합니다."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 3기 대표가 임기를 마무리하며 지난 2년간의 의정 성과를 돌아보고 차기 대표단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730일간의 임기를 "뜨거운 민생의 현장 속으로 뛰어든 시간"으로 표현하며, "강한 야당, 일 잘하는 국민의힘으로 도민 곁을 지켜왔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국민의힘 교섭단체는 지난 2년간 ▲전국 최초 집행기관 비서실 및 보좌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실시 ▲상임위 증설 및 소위원회 도입 등 의회혁신 주도 ▲1,000km 정책드라이브를 통한 142건 민생정책 발굴 ▲교육청과의 협력 기반 마련 등 다양한 성과를 쌓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비서실·정무라인까지 감사 대상을 확대하며 지방자치 행정의 투명성 강화를 선도했고, 고등학생 현장체험학습 지원 예산(650억 원) 확보와 어르신 일자리 박람회(100억 원) 등 실질적인 민생 성과도 거뒀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은 올해도 총 1,627억 원 규모의 정책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경기도 긴급 민생위원회' 구성을 여야정에 제안하는 등 실천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우리는 거꾸로 가는 도정을 바로잡고자 했고,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책임 있게 대안을 제시해왔다"며 "정치의 본령은 민생이며, 그 실천은 현장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대표직을 물러나며 김정호 전 대표는4기 교섭단체 대표로 선출된 백현종 의원에게 바통을 넘기고, "도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일꾼 정당, 책임 야당의 정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내년은 경기도와 도민의 미래를 결정할 중대한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며 "모든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결하여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나 역시 제 자리에서 성심껏 돕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