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3일 구성역 5번 출구를 방문해 승강기 설치 상황을 점검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오는 6월 30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구성역 5번 출구 개통에 맞춰 마을버스 7개 노선, 총 19대를 신규 운행하며 경부고속도로 서쪽 지역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다./ 용인특례시 제공

[한스경제(용인)=김두일 기자]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오는 6월 30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구성역 5번 출구 개통에 맞춰 마을버스 7개 노선, 총 19대를 신규 운행하며 경부고속도로 서쪽 지역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구성역 5번 출구는 경부고속도로 서편에 설치되며, 이번 교통망 확대는 흥덕지구와 수지구 일부 지역 등에서 구성역 이용이 어려웠던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GTX-A 노선의 광역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용인특례시 GTX-A 구성역 5번 출구 신설 정류장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시는 5번 출구 인근에 신규 버스정류장을 설치하고, ▲58-1번(흥덕지구죽전역), ▲56번(청현마을죽전역), ▲2-1번(구성역죽전역), ▲58번(구성역성복역), ▲58-2번(구성역수지구청역), ▲17번(보정차고지기흥구청), ▲19번(구성역~오리역) 등 7개 노선을 편성해 5번 출구를 경유하도록 했다. 총 19대의 마을버스가 투입되며, 경부고속도로 서쪽 주민들의 GTX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GTX-A 노선이 지난해 6월 개통된 이후, 구성역 4번 출구를 통해 34개 노선 102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나, 경부고속도로 동서 단절로 서측 지역의 이용에는 불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5번 출구 개통과 연계 교통망 확대로 인해 수지 상현동, 성복동, 풍덕천동, 흥덕지구 등 주요 주거 밀집 지역에서도 보다 편리하게 구성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3일구성역 5번 출구를 방문해 현장에서 개통 상황에 대해 브리핑 받았다./ 용인특례시 제공

시는 향후 버스 노선과 배차 간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필요 시 노선 조정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5번 출구 개통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쪽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GTX 이용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시민 불편이 없도록 교통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3일 구성역 5번 출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승강기, 보행로, 가로등 등 개통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

한편, 구성역 5번 출구는 단순한 출입구 기능을 넘어, 경부고속도로로 단절돼 있던 기흥구 동·서 지역을 연결하는 지하보도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이번 출구 개통을 통해 지역 간 연계성을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