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차기 대표의원 자리를 두고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4기 대표의원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임상오 도의원, 동두천2)는 25일 오후 5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5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기호 추첨 결과는 다음과 같다. ▲기호 1번 허원 의원 ▲기호 2번 백현종 의원 ▲기호 3번 이석균 의원 ▲기호 4번 김성수 의원 ▲기호 5번 윤태길 의원이다.

이번 대표의원 선거는 국민의힘이 제11대 후반기 원내 주도권을 어떻게 재편할지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당내 세력 구도는 물론, 도의회 전반의 협치 방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각 후보들의 전략과 비전 제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의원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는 오는 27일 오후 3시, 광역의원총회에서 진행된다. 정견발표 직후에는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투표로 4기 대표의원을 최종 선출하게 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경기도의회 156석 중 71석을 보유한 제1야당으로, 대표의원은 원내 교섭단체의 정책방향과 협상력을 책임지는 중심축이다. 이번 선거 결과는 향후 민주당과의 협치 또는 견제 국면에서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