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강진군이 오는 7월 19일부터 관내 3대 물놀이장을 일제히 개장해 8월 17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강진군의 3대 물놀이장은 강진읍 보은산 V-랜드, 칠량면 초당림, 도암면 석문공원 물놀이장 등 세 곳이다.

해수욕장이 없는 지역 특성상 군은 2014년부터 차례로 물놀이장을 조성해 군민과 관광객의 여름철 피서지로 제공해 왔다.

V-랜드 물놀이장은 접근성이 뛰어나 매년 가장 많은 이용객이 찾는 곳이다. 군은 올해 풀장 2곳의 수심 조정과 미끄럼틀 2개 신규 설치, 평상 20개 추가 등을 통해 시설을 보완했다. 바닥 분수와 연꽃단지, 보은산 테마공원 등 주변 관광 자원도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초당림 물놀이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림 속에 풀장 5곳과 평상 11개소, 2㎞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자연 속 물놀이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이용객이 늘고 있다.

석문공원 물놀이장에는 물놀이 조합 놀이대, 모래놀이 공간, 트램펄린 등 어린이 친화 시설을 새롭게 마련했다. 군은 유아 동반 가족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물 깊이를 낮추는 등 안전성도 강화했다.

군은 올해부터 석문공원 물놀이장을 여름철 이후에도 일부 기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이와 함께 보은산 V-랜드 일원에 길이 200ｍ 규모의 황토맨발길을 새로 조성했다. 맨발걷기 협회 등 지역 의견을 반영해 마사토와 황토를 적절히 배합했고, 세족장과 신발장도 설치했다.

또한 보은산 공원~고성사 1㎞ 구간에 꽃무릇 15만 본과 다양한 계절꽃을 심어 계절별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