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지역 8개 지자체가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 안양시 제공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서울과 경기지역 8개 지자체가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행정협의회'는 지난 23일 오후 2시 서울 금천구청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전략을 공유하며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총회에는 ▲안양시 ▲의왕시 ▲군포시 ▲광명시(이상 경기권)와 ▲금천구 ▲구로구 ▲양천구 ▲영등포구(이상 서울권) 등 8개 지자체가 모두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행정협의회 운영 경과, 권역별 성과 보고, 향후 추진계획이 논의됐으며, 지방정원 조성계획 승인 및 국가정원 지정 추진 로드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총회에는 ▲안양시 ▲의왕시 ▲군포시 ▲광명시(이상 경기권)와 ▲금천구 ▲구로구 ▲양천구 ▲영등포구(이상 서울권) 등 8개 지자체가 모두 참석했다./ 안양시 제공

총회에서는 차기 회장으로 유성훈 금천구청장, 부회장으로 하은호 군포시장이 선출됐다. 양측은 안양천의 환경적·문화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광역지자체 간 협업을 통해 '2030년 국가정원 지정'이라는 공동목표를 향해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

정기총회 후에는 금천구청 앞 금나래중앙공원에서 8개 자치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정원 지정을 염원하는 기념식수 행사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안양천의 생태적 가치와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배롱나무를 함께 식수하며 공동 의지를 다졌다.

경기권 4개 지자체는 올 하반기 경기도의 지방정원 조성계획 승인을 목표로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 중이며, 2026년 지방정원 등록 → 2030년 국가정원 지정 신청이라는 단계별 추진 로드맵에 따라 안양천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안양시 제공

경기권 4개 지자체는 올 하반기 경기도의 지방정원 조성계획 승인을 목표로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 중이며, 2026년 지방정원 등록 → 2030년 국가정원 지정 신청이라는 단계별 추진 로드맵에 따라 안양천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제3대 협의회장을 역임하며, 안양천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비전 선포식, 전략 수립, 공감대 형성 등 기반 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최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유지경성(有志竟成), 뜻이 있으면 마침내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안양천이 모두가 누리는 생태·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국가정원의 길을 끝까지 함께 걷겠다"고 밝혔다./ 안양시 제공

최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유지경성(有志竟成), 뜻이 있으면 마침내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안양천이 모두가 누리는 생태·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국가정원의 길을 끝까지 함께 걷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