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국제뉴스) 박상돈 기자 =파주시가 2025년 상반기 동안 1조 3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하며 '100만 도시 파주' 실현을 향한 굳건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투자는 LG유플러스와 LG디스플레이의 첨단 산업 분야 집중 투자로, 파주를 경기북부 경제 거점도시로 견인할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총 6,156억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 연산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특화형 기반시설로,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하고 차세대 통신서비스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파주시는 이 센터를 경기북부 대표 데이터 거점으로 성장시켜 관련 산업 집적 효과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7,000억 원을 투자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를 구축한다.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파주는 차세대 프리미엄 기술이 적용된 패널 및 모듈 생산기지를 품게 된다.

이는 지역 내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 조성에 있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시는 이처럼 잇따른 첨단 산업 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투자 이후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추가 투자 유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전략 마련에도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기업 전담 투자지원단 운영 ▲인허가 원스톱 처리 시스템 고도화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투자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세수 증가, 기술이전 등 실질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투자유치는 단순한 유치 성과를 넘어,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의 시작"이라며 "투자기업이 파주에서 성장과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더 많은 기업들이 파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미래 먹거리 기반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