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제뉴스) 송영심 기자 = 익산시가 여름철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까지 함께 살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지역 주민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

함열건강증진형 보건지소는 북부권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굿바이 만성질환 1기 △슬기로울 은빛생활 2기 참여자를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

과정별로 20명씩 총 4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함열읍·함라면·성당면·용안면·낭산면·용동면에 거주하는 만 50세 이상 또는 만성질환자가 모집 대상이다.

'굿바이 만성질환'은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자의 질병 악화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운동, 식이, 복약, 스트레스 관리 등 통합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오는 7월 7일부터 매주 월수요일 오후 1시마다 총 16회 운영되며, 워킹밸런스 개인 지도(PT), 건강측정 상담, 식이복약스트레스 교육 등이 포함된다.

'슬기로울 은빛생활'은 건강체조와 인지기능 향상, 감정 표현 훈련, 사회적 소통 등을 통해 전인적 노년 건강 개선을 돕는다.

오는 7월 8일부터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 10분마다 총 16회 운영되며, 치매 예방, 위생 및 영양 관리, 구강교육 등 실생활 중심의 교육이 진행된다.

두 프로그램의 신청은 함열건강증진형 보건지소에 방문하거나 전화(063-859-4251)로 가능하며, 인원 초과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또한 익산시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는 신체 부담이 적으면서도 운동 효과는 높은 '슬로우조깅 동아리' 참여자를 모집한다. 접수는 오는 25~27일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063-859-7473)로 하면 된다.

'슬로우조깅'은 걷기와 뛰기 사이의 저강도 유산소 운동으로, 관절에 부담을 덜 줘 고령자나 운동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꾸준히 실천하면 근육 기능 향상은 물론, 당뇨병 예방, 고혈압 조절, 우울감 개선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7월 1일부터 평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주 5회 진행되며, 사전 체성분 검사를 통해 3개월 후 운동 성과도 확인할 수 있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들은 노년층의 건강 실천을 이끌고 건강한 변화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며 "올여름 익산시민 모두가 몸도 마음도 건강한 계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