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충주시와 함께 18일 충주시 단월2 정수장 현장에서 단월정수장 현대화사업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K-water 이선익 한강유역본부장,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충주시의회, 충주시민 및 사업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이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를 기념했다.

단월정수장 현대화사업은 기존 노후화된 단월 1·2 정수장을 하나로 통합해 정수장을 전면 개량하는 건설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171억원 이며 사업면적 41,129㎡, 시설용량은 55천톤/일의 정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0년 12월 충주시와 K-water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충주시 고품질 수돗물 생산·공급을 위해 양 기관이 손을 맞 잡은 사업으로 그동안 실시설계와 인허가 등을 완료하고 이제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하게 됐다.

기공식에서 K-water 조재창 충주수도지사장은 본 사업의 착공하기까지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해주신 관계기관 및 시민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 사업을 안전하게 준공할 수 있도록 상생의 기틀위에서 충주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

이날 K-water 이선익 본부장은 본 사업이 단순히 노후화된 정수장 개량사업에 그치지 않고 수돗물의 품질향상과 안정적인 물공급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정수장 건립은 충주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시민 한 분 한 분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약속"이라며 "완공까지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K-water를 비롯한 모든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water는 올 상반기까지 가설사무소 축조 등 사전작업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해 4년의 공사과정을 거쳐 고품질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단월 통합정수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단월통합 정수장은 자동화 시스템과 첨단 수질관리 기술, 에너지 절감 설비를 갖춘 정수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후 변화와 각종 재난 상황에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져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체계의 핵심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