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국제뉴스) 박상돈 기자 =파주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포용적 체육 공간 조성에 나섰다.

시는 지난 17일 금릉동 111번지 일원(파주스타디움 인근)에서 '파주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반다비 체육센터 확충' 기조에 발맞춰 파주시가 발 빠르게 추진한 선도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누구나 스포츠를 즐기는 나라'라는 정책 비전에 파주가 지역 차원의 구체적 실천으로 화답한 셈이다.

합리적·포용적인 체육정책의 실현

파주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연면적 3,922㎡ 규모(지하 1층~지상 3층)로, 수영장과 농구장, 배구장, 체력인증센터, 체력단련실, 다목적체육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총사업비 281억 3천만 원(국비 40억 원, 시비 241억 3천만 원)이 투입된다. 2026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파주시 최초의 장애인 친화형 체육시설인 만큼, 시민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성화는 물론, 573명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시민 중심의 체육 복지 모델 정립

이날 착공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박정 국회의원, 박대성 시의장, 체육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김경일 시장은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스포츠를 즐기며 회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준공까지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주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체육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통합형 체육정책 모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과 지방정부의 실행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