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에너지 현장을 시민의 눈으로 전하겠습니다."

한국서부발전 관계자는 16일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대학생과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SNS 서포터즈 '그래서부지런' 5기를 공식 출범시켰다"면서 "이름처럼 부지런한 홍보 메신저가 되겠다는 각오 속에, 발대식은 지난 13일 김포발전본부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올해로 5기를 맞은 SNS 서포터즈 '그래서부지런'은 2021년 출범 이후 꾸준히 시민 소통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올해는 다양한 지역과 직업, 연령대를 아우르는 16명의 활동가가 선정돼, 오는 12월까지 약 6개월간 서부발전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국민과의 교류 창구 역할을 맡는다.

시민이 직접 전하는 에너지 이야기

서포터즈들은 앞으로 서부발전의 주요 행사와 본부 취재, 발전소 인근의 문화·관광 명소 소개 등 현장 중심 콘텐츠를 기획·제작할 예정이다. 이들의 손을 거친 사진과 영상, 카드뉴스는 서부발전의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된다.

발대식에는 서포터즈와 서부발전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위촉장 수여, 운영계획 공유, 서포터즈 홍보영상 감상, 오찬 등을 함께하며 공식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김포발전본부 견학. 서포터즈들은 국내 최초로 한국형 가스터빈이 장착된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에너지 산업 현장을 몸소 체험했다.

"시민 눈높이로, 더 가까이"

서부발전 관계자는 "참여해주신 시민 서포터즈 한 분 한 분이 회사의 '공식 목소리'로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들의 창의적인 콘텐츠가 서부발전을 국민에게 한층 더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발전은 정기 회의와 콘텐츠 품질 점검을 통해 우수 서포터즈를 선발하고, 포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활동가들이 보다 지속 가능하고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그래서, 부지런합니다'라는 다짐 아래 모인 16명의 시민들. 이들이 만들어갈 에너지 이야기들이 국민들에게 얼마나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지, 그 첫걸음이 조용히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