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동해시의회는 6월 16일 평생학습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책문화축제의 확대 운영과 도서관 체험시설 개선, 축제 일정 조율 필요성 등을 중점 질의했다.

김향정 의원은 "작년 책문화축제는 체험 콘텐츠와 예산 확대로 아이들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 10월 25~26일로 예정된 축제도 더 많은 시민과 인근 지역 아동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꿈빛마루도서관의 '아이북' 체험 기기 사용 오류가 반복되고 있다"며 센서형 시스템을 터치 기반으로 전환하는 등의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에 김은서 평생학습과장은 "기기 작동 오류에 대해 현장 모니터링 후 조치하겠다"며 "올해도 공모사업 7건 이상을 유치해 다양한 체험 공간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답했다.

정동수 의원은 축제 일정 조정 문제를 언급하며 "같은 시기(10월 24~26일)에 묵호항 수산물 축제가 처음 개최되며 동시다발 행사가 지역별 효과를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과장은 "시월은 문화행사가 집중되는 시기로 조정이 어려운 현실이 있으나 유관부서 간 일정 조율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도서관 누수점검, 공공교육 확대, 체험 콘텐츠의 대중화와 실효성 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시의회는 지역민 중심의 평생학습 인프라가 지속 강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