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서산시가 또 한 번 해냈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주관한 '제5기 5급 승진리더과정'에서 서산시 임향미 건강증진팀장이 전국 수석으로 수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교육 과정은 전국 지자체에서 선발된 5급 승진 예정자 294명을 대상으로 6주간(5월 7일~6월 13일) 진행됐다. 정책기획 능력부터 리더십, 국정 이해도, 공직 가치, 인문 소양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역량을 키우는 필수 교육으로, 승진을 앞둔 공직자들의 '리더십 통과의례'로 불린다.

그 치열한 평가에서 임향미 팀장은 논술과 보고서, 분임활동, 연수 태도 등 모든 항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성적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단순한 성적을 넘어, 임 팀장의 성과는 서산시 공직사회의 성숙도와 자기주도적 학습 문화의 결실로 읽힌다.

임 팀장은 "동료들과 함께 고민하고 준비한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며 "공직자로서 더 넓고 깊게 시민과 지역을 위해 고민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과정에는 임 팀장 외에도 김윤환 시정팀장, 이범신 계약팀장, 김기필 환경지도팀장, 유영모 기반조성팀장, 조수현 주택정책팀장, 고영선 농업정책팀장 등 6명의 서산시 승진 예정자들이 높은 성적으로 교육을 수료하며 시정 전반의 저력을 증명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공부하고 연구하는 조직문화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수석 수료는 임 팀장의 노력뿐 아니라, 서산시 전체 공직자의 역량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공직자 개인의 성장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러한 역량이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을 위한 행정은 결국 사람에서 시작된다. 서산시 공직자들의 이런 꾸준한 자기혁신과 학습 열정이 지역 행정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