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의회 윤재영 의원은 지난해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예산 실제 집행률이 3.6%에 불과하다며 실효성 문제를 제기했다고 도의회는 16일 전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지난 13일 진행된 도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결산심사 과정에서 "지난해 도비와 시군비 5대5 매칭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전체 예산 59억원 중 실집행액이 2억1천만 원, 실지급 인원은 301명에 불과해 실집행률이 고작 3.6%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도내 31개 시·군 중 17개 시·군이 미참여한 상황에서 이 사업은 사실상 멈춰 있었다고 봐야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군 조례 미정비, 협의 부족, 과도한 지침 등 준비 없는 사업 설계가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단순 교부 중심이 아닌 성과 기반 예산 체계로 전환하고, 시·군 조례 표준안 제공, 사전 행정 컨설팅 등 철저한 준비체계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