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제뉴스) 주영곤 기자 = 울산 북구 약수초등학교(교장 박미향)는 11일 오후 2시 강당에서 이전개교식 행사를 열었다.

지난 3월 1일 기존 북구 약수8길 50에서 중산10길 1로 새롭게 이 이전한 약수초는 8학급 51명에서 총 33학급(일반 학급 28개, 특수 학급 2개, 유치원 학급 3개), 618명으로 문을 열었다.

이번 약수초의 이전 개교는 약수 지역의 학령인구 감소와 인근 중산초등학교의 학령인구 과밀화라는 이중적 문제를 동시에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전으로 두 학교가 직면한 교육환경의 불균형을 완화하고, 학생과 교직원 모두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우수), 녹색건축 인증, 제로(zero) 에너지 건축물 5등급, 에너지효율등급 1++ 등 다양한 친환경 예비 인증을 획득해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이전개교식은 약수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학교의 발전을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천창수 교육감과 지역기관 관계자,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약수초 학생 오케스트라의 축하 연주도 함께 이어졌다.

박미향 교장은 "이전 개교로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새로운 자리에서 따듯한 교육공동체 문화를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 혁신을 이끌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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