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전남 지역 IT 기업인 ㈜에스엠소프트가 라오스 정부와 관광정보 현대화 사업 본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신시장 개척에 성공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22년간 진행될 장기 사업으로, 2천억 원 이상의 수출 성과가 기대된다.

지난 5월 30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정보문화관광부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수안사반 위야켓(Mrs. Suansavanh Wiyaket)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장관, 정영수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 ㈜에스엠소프트 박영임 대표를 비롯한 양국 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3년간의 철저한 준비 끝에 성사된 이번 계약으로, ㈜에스엠소프트는 2047년까지 라오스 전역의 관광정보 시스템 구축 및 유지관리를 총괄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라오스의 풍부한 관광자원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외국인 관광객과 현지인이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종합 관광 플랫폼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박영임 ㈜에스엠소프트 대표는 "이번 사업은 단순 수출 계약을 넘어, 국내 IT 기술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공공 ICT 해외 진출 모델"이라며, "앞으로 20년간 약 2천억 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안사반 위야켓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장관은 "한국의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로 라오스 관광 현대화 사업이 차질 없이 잘 마무리되기를 바란다"며 ㈜에스엠소프트의 라오스 협력에 감사를 표하고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했다.

전남 나주 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에스엠소프트는 19년 업력의 IT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 이번 라오스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