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보훈청은 10일 오전 10시 부산보훈회관 7층 대강당에서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하신 6·10 만세운동 선열을 기리기 위한 제99주년 6·10 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부산보훈청장, 부산시 시민소통보좌관, 보훈단체장, 회원 등 120여 명 참석했으며 △국민의례 △6·10 만세운동 10주년 (1936년) 선언서 낭독 △기념사 △축사 △기념공연 △6·10 만세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6·10 만세운동은 서울지역의 학생들이 사전에 격문과 태극기를 제작해 순종의 장례일인 1926년 6월 10일 인산 행렬이 지난 곳곳에서 격문을 뿌리고 태극기를 흔들면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다가 200여 명이 체포되고, 주동자 11명은 실형을 언도 받았으다. 전국 각지의 학생들은 동맹휴학(55개교)으로 일제에 항거하는 뜻을 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이남일 부산보훈청장은 "오늘 기념식을 통해 애국선열들께서 힘차게 외쳤던 대한독립만세 소리를 기억하고, 희망찬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을 다짐한다.또 '우리의 대한, 모두의 독립, 하나된 만세'를 외치는 국민화합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