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인호 기자]전북 익산시가 펜싱과 배드민턴 국제대회를 잇달아 유치하며 스포츠 도시의 명성을 떨치고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 익산 WA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대회와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20세 이하 코리아인터내셔널 펜싱 선수권대회가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세계 장애인 펜싱계에서 패럴림픽 다음으로 높은 랭킹포인트가 부여되는 '익산 WA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대회'가 오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출전권 획득과 관련돼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이어 11월 4일부터 9일까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 24만 달러가 걸린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익산에서 열린다.

또한 12월 15일부터 22일까지는 '20세 이하 코리아인터내셔널 펜싱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유망한 신인 선수들에게 국제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익산시가 아시아 펜싱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시는 탄탄한 체육 기반과 쾌적한 훈련 환경, 안정적인 대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외 선수들이 찾는 최적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025년은 익산시가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주목받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대회 유치와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스포츠 도시 익산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