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2026년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국비 확보에 나섰다.

공사와 경북도는 6월 4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과를 방문해 총회 개최에 따른 지역경제 효과와 관광 파급력 등을 설명하고, 5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이날 문체부 방문에는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과 임채완 경북도 관광정책과장이 동행해, PATA 총회의 국제적 위상과 경북의 준비 현황, 향후 관광 콘텐츠 개발 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경북도의 요청에 공감하며 국비 5억 원 지원 방침을 확정, 향후 기획재정부와의 예산 협의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 PATA 연차총회'는 아시아·태평양 100여 개 관광국 및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국제 관광행사로, 2025년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 인프라와 연계해 보문관광단지의 재도약과 글로벌 관광거점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일 사장은 "2026 PATA 총회는 APEC 이후 경북 관광이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회"라며 "문체부 및 경북도와 협력해 경북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경주 보문단지 일원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관광 인프라 구축과 연계 콘텐츠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